큰 일을 다스리는 일은 작은 생선 굽듯이 해야

2-6, 노자와 장자, 지식 쌓기

by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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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라를 다스리는 일은 작은 생선 굽듯이 하라.”


생선을 구울 때 자주 뒤집으면

부서져서 쓸모가 없어지는 것처럼, 통치자의 지나친 간섭과 통제는 오히려 정치를 그르칠 수 있습니다.


최상의 정치란 백성들이 통치자의 존재를 아예 느끼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금지하는 규범이 많을수록 사람들은 가난해지고, 무기가 많을수록 불안이 커지며, 법규가 많을수록 도둑이 많아지기 마련입니다.


별도의 명령과 규제가 없더라도 백성들이 스스로의 본성에 따라 잘 살아가도록 하려면, 군왕이 자연의 도를 본받아 무위를 실천해야 합니다.


무위의 정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가의 규모가 커서도, 구성원의 수가 많아서도 곤란합니다.


한마디로 소규모 공동체가 적당한데, 노자는 이러한 조건을 ‘소국과민(小國寡民)’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소국과민의 사회에서는 분별적인

지식을 숭상하지 않고, 금은보화를 탐내지 않습니다.


그래서 구성원들은 무지와 무욕의 상태에서 자신의 삶에 충분히 만족하며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무위의 도는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정치와 국가의 근본입니다.

노자는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소박한 문명을 바탕으로, 개개인의 다양한 개성과 자발적인 행동을 중시하는 사회를 꿈꾸었습니다.


큰 일을 다스리는 일은 작은 생선 굽듯이 하라 했건만, 우리 정치는 생선을 너무 자주 뒤집어 국민을 성가시게 하고

있다.


어떤 일이든 무위(無爲)가 최고의 유위(有爲)가 되게 하려면

시스템이 잘 작동하도록 만들어놔야 한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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