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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듯 같은 동서양의 철학

4-4, 노자와 장자, 지식 넓히기

by Plato Won
Photo by Plato Won,개나리

기원전 8세기부터 기원전 3세기 사이, ‘축의 시대’라 불리는 이 시기에는

인류 정신사에 기반을 마련한 사상가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거의 동시에 ‘자연’에서 ‘인간’으로

눈을 돌린 동서양의 철학은 이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는데, 그 특징은 대륙 국가인 고대 중국과 해양 국가인 고대 그리스의 문화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자연의 변화가

농사에 많은 영향을 미쳤기에 경험과 직관을 중시했고, 이는 귀납적 사고의 발달로 이어집니다.


집단의 이익과 안정, 구성원들 간의 조화를 추구했기에 ‘우리’를 우선시하는 공동체주의가 자리 잡게 되지요.


고대 그리스에서는 계산과 흥정,

설득에 필요한 수리적 판단과 합리적 사고를 중시했고, 이는 연역적 사고의 발달로 이어집니다.


개인을 전체로부터 독립된 존재로 바라보았기에 ‘나’를 우선시하는 개인주의가 뿌리내리게 되지요.


세계를 있는 그대로 수용한 동양과

현상 이면에 본질이 숨어 있다고

본 서양.


동양의 철학적 물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로 시작되었다면, 서양의 철학적 물음은 “만물의 근원은 무엇인가?”로 시작되었습니다.


대상과의 관계에 집중한 동양 철학은 인간의 삶을 실천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바라보고자 했습니다.


반면에 사물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춘

서양 철학은 논리적 추론과 합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진리를 추구하고자 했습니다.


“철학을 배우지 말고 철학함을 배워라.”


근현대 서양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 칸트의 말입니다.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는 사유의 과정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이를 삶의 자양분으로 삼는 ‘철학함’.


동서양의 철학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사고의 방식이 다르지만, 철학함이라는 역할에서는 분명히 일치합니다.


인생은 명료함과 모호함이 뒤섞여 있다.

탄생이라는 입구와 죽음이라는 출구는 명료하게 딱 정해져 있는데 그 두 축을 잇는 길들은 모호하고도 복잡하다.


그 복잡하고 모호한 길을

유용하게 찾는 것이 철학함이지 않겠는가?


세상 참 드라마틱하다.


Plato Won


○ 지난번 전주 본부 학원장 간담회 후

효천 캠퍼스 방문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날 원장님께서 과로로 입원을 하셔서

취소되었는데, 그 아쉬움을 아이들이

손편지로 보내왔다.


아이들의 사랑에 감사함 마음 가득하다.


효천 캠퍼스 화이팅!

효천 GnB패럴랙스 학생들 화이팅!

효천 온 원장님,선생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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