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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自), 그럴 연(然), 자연이다.

by Plato Won
Photo by Plato Won


자연은 서두르는 법이 없지만

차분히 자기 할 일 완수한다.


봄이 오면 겨우내 깡 메말라 있던 나뭇가지에 하나둘 싹이 트고 입이 고개를 내밀다 어느 순간 꽃들이 만개한다.


자연은 요란스럽지 않게

경이로운 그 일을 차분히 해낸다.


봄비 머금은 봄꽃들이

자연스러운 아침 일상을 선물하니

경이로 아침이다.


경이로운 삶이란

대단한 무언가가 아니라, 그저 자연스럽게 맞이하는 평범한 일상의 연속적 집합이다.


스스로 自, 그럴 然 ,

자연 스스로 그러한 일을

자연스럽게 해낸다.


그러한 자연이 빚어내는

평범한 일상을 누리는 오늘 하루도 감사하고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하루다.


하루하루가 자연의

경이로움으로 설렌다.


Plato Won

M.H.Park 作,남해 평범한 봄 휴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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