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이 된 외계인 폴

by Plato Won
Photo by Plato Won

'책이G' 초 4과학 '자석의 이용 (나침반)' 교과연계 창작 지문


<나침반이 된 외계인 폴>


케플러 행성에서 온 외계인 폴은 실수로 혼자서 지구에 떨어졌어요.


다시 우주선을 찾아야 하는데, 여기가 어딘지 알 수가 없었지요. 다행히 폴의 가방 속에는 『지구 생존 매뉴얼: 길 잃은 외계인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가 있었어요. 폴은 재빨리 책장을 넘겼어요.


“지구는 거대한 자석이에요. 그래서 자석이 들어 있는 나침반 바늘은 언제나 북쪽을 가리켜요. 나침반 바늘의 N극이 지구의 S극인 북쪽에 끌리기 때문이지요.”


폴은 가방에서 우주용 초강력 자석 젤리를 꺼내 한입에 꿀꺽 삼켰어요. 그러자 배 속에서 ‘삐비빅!’ 하는 신호음이 울렸고, 폴의 머리가 천천히 북쪽을 향해 움직였어요.


“우와, 내가 나침반이 됐잖아!”

폴은 머리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걷고 또 걸었어요. 추위에 몸이 꽁꽁 얼어 갈 즈음, 멀리서 낯익은 불빛이 보였어요. 바로 북극에 착륙해 있던 폴의 우주선이었지요.


(총 437자)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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