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단순한데, 자연 속에 자리한 내 마음은 미묘하다

by Plato Won
Photo by M.G.Han,충남 서천 앞바다 카이트 보딩


다리 쭉 뻗고 푹 퍼진 파전 마냥

소파에 늘어진 토요일 아침,


JTB 전주방송 한 대표님께서

충남 서천 앞바다에서 직접 찍으신

예술 같은 작품 사진을 보내오셨다.


순간 스치는 느낌을 글로 옮겨본다.


작품 사진에 누가 되 않길

바라면서 ~~~~~


< 너는 단순한데 나는 왜 미묘할까 >


바다는 잡념이 없는데

바다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잡념으로 복잡하다.


바다는 잔잔한데

바다 위에 떠있는 사람의 움직임은

분주하다.


바다는 고요하고 잔잔한데

마음 바다는 복잡하고 분주하다.


자연은 순한데

그 자연 속에 자리한 내 마음은 미묘하다.


왜 미묘할까?


혹, 덧없는 욕심?


바다 위에 떠 있으면

앞으로 나아가고 싶고,


앞으로 나아가면

빨리 달려 나가고 싶고,


그러나 바다에 풍덩 빠져

허우적거리기는 싫고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