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부를 부르는 습관

by Plato Won
2010년 몽마르트 언덕에서 어느 무명 화가에게 구매한 비너스 작품

"본질적이지 않은 부분들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상의 본질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전설적인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조너선 아이브의 디자인 철학이다.


인생을 '행복'이라는 디자인으로 치환한다면

무엇이 본질이고 무엇을 제거해야 할까?


부자가 되면 행복의 본질에 다가설까?

만약,부자가 안 되면 행복과는 멀어지는 걸까?


빨리 부자가 되는 것은 행복이고,

천천히 부자가 되거나, 부자가 되지 못하면

불행한 것인가?


이런 류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행복의 본질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질문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

나오는 행복론을 준용하면,에우다이모니아,

행복이란 자신의 능력을 최고로 발휘하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가 행복이라고 정의한다.


인간이 지닌 고유한 능력인 이성을

극대화해서 어떤 성과를 창출했을 때,

인간은 가장 가치 있고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다.


이성을 극대화한다는 것은

효율성을 극대치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되고,


효율성의 극단에 이르렀을 때

높은 곳을 정복하기 위해서 인간은

감성을 가져와 신의 영역에까지

도전을 시도한다.


그렇게까지 하는데 부자가 되지 않겠는가?


물질적 부자가 되든, 마음의 부자기 되든

하여간 부자가 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인간의 고유한 기능인 이성적 사고를 발휘하고

감성을 덧붙이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가치 창출은 부의 창출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그 부가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둘 다 합쳐진 것이든 하여간 다가오게 되어있다.


그러나 그것이 무척 어려운 이유는

인간의 심리가 그 부를 조급히 욕심내기

때문이다.


조급함보다 진중함이, 빠른 길보다

올바른 길이, 이윤 추구보다 가치 추구가

우선이라는 것을 깨우치면 그는 이미

부자의 반열에 안착한 사람이다.


부를 부르는 습관은 단순하다.


본질을 직시하고 군더더기에

현혹되지 않을 용기가 그것이다.


모나리자의 미소는 욕망을 덧칠한다고

마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새해,붉은 말의 기운으로 가치를 담을 때

행운과 부는 나에게 손을 내민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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