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것은 무척 특별한 것이다

by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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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평범한 날, 어느 평범한 마음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20세기 모더니즘 문학의 거장

버지니아 울프의 말처럼 우리의

평범한 일상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특별한 날보다 평범한 날이,

환희에 찬 마음보다는 그저 평범한

마음이 우리의 삶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


인간의 욕망은 지속되기 어렵다.


욕망이 채워지지 않으면 결핍으로

괴롭고, 욕망이 채워지면 권태로

괴로워하는 존재가 인간이다.


그래서 쇼펜하우어는 결국 삶이란

필연적으로 실망할 수밖에 없는 욕망

덩어리라 했다.


쇼펜하우어에 의하면

'황금의 중용'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줄 거라고 믿는다면 그것은 환상일

뿐이다.


우리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것은

결과가 아니라 가치 있는 무언가를

추구하는 그 자제에 있다.


결핍이 없는 것이 행복한 삶이

아니라 무언가 추구할 동기가 충만한

결핍상태가 행복한 삶이다.


늘 결핍으로 가치 있는 무언가를

추구할 동기가 충만할 때 우리는

살아있음을 느끼고 삶은 활력이

넘쳐나게 된다.


가치 있는 무언가를 충실히 행하며

평범한 일상을 묵묵히 누리는 평범한

마음이 행복 근원이다.


평범 것은 무척 특별한 것이다.


따라서, 한평생 평범하게 살

한평생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른 봄 산수유 꽃망울을

세밀히 관찰하고 즐기는 취미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평범한 일이지만

특별한 생각과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세상일이란

쉽고도 어렵다고 들 말한다.


기원전 6세기 고대 그리스 철학자

파르메니데스의 말을 되새긴다.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


나에게 사유하는 모든 것은

있는 것이다.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