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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Dec 31. 2019

2. 유토피아의 탄생 배경, 추상 읽기

르네상스와 인클로저

김유진 作,유토피아 탄생배경,르네상스와 인클로저 추상화
김유진 作,유토피아 시대적 배경 스케치 그림

유토피아는 중세적 사회질서에서

근대적 사회질서로 옮겨가던 시기에 탄생하였다.


이 시대가 바로 르네상스 부흥운동이

활발히 벌어진 시대였으며,

유럽 사회적 모순에 대한 반성과

근대 과학 기술 탄생과

신 중심의 사고에서 인간 중심의 사고로

이동한 시대가 르네상스 시대이다.


추상그림 스케치 1은

유토피아가 신 중심의 중세적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사고로 이동한 르네상스 시대에

탄생하였음을 나타낸다.


나무가 자라는 것은 인간의 자유의지를,

나무 곳곳에 돋아있는 십자가는 중세시대

신 중심의 사고방식을 표현하고 있다.

장미꽃은 이러한 신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인간 중심의 사고로 정치, 사상, 문화, 문화, 예술

분야에서 인문주의자 중 영국 태생의 북유럽

대표적 인문주의자 토마스 모어를 표현한다.


1500년대 당시 영국 농민들의 생활은 처참했다.

'양들이 사람을 잡아먹고 있다'는 인클로저 운동

이 대대적으로 일어났던 시기에 영국 농민들의

처참한 삶의 현장을 고발한 작품이 유토피아였다.

영국 플랑드르에서 모직 공업이 흥성해 양모 값이

급등하자, 영국 귀족들은 땅에서 생계를 이어온

농민들을 내쫓고 이 땅을 밀밭에서 초지로 바꾸어

양 떼를 키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쫓겨난 농민들은 거리의

부랑자로 내몰려 배고파서 저지른 단순 절도죄로

처형당하기도 하였다.

토마스 모어는 이런 상황을 개인의 불행이 아닌

사회적 잘못을 정의한다.


추상그림 2

녹색 색채는 당시 영국 농민들의 생활기반이었던

밀밭이 양 떼를 키우기 위한 초지로 바뀌어

'양들이 사람을 잡아먹고 있다'는

인클로저 운동을 표현하고 있다.


그림에 검은 가시들은 이런 인클로저로

영국 농민들의 삶이 가시밭길 같이 험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으며,

오른쪽 떨어져 나간 부분은

단순 절도죄도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하는

당시 영국의 처참한 정치환경을 표현하였다.


이러한 처참한 영국 농민들의 생활상을

접하면서 토마스 모어는 인문주의자답게

르네상스의 시대정신으로

6시간만 노동하는 나라, 사유 재산을 폐지하여

공동생산, 공동분배의 사회주의 나라,

주민 자치제로 주민이 주인인 나라,

여가 시간에 독서를 즐기고 마음대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나라인 유토피아를

꿈꾸었던 것이다.


유토피아가 탄생한 시기는 르네상스 시대였다.

이탈리아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제로,

라파엘로, 보티첼리 등이 위대한 걸작들을 남겼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르네상스는 인쇄술의 발달과 함께

전 유럽으로 퍼져 나갔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로 사람들의 우주관을

바꾸는 혁명 같은 일이 일어났고, 루터에 의한

종교개혁,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에라스뮈스의

우신예찬 등  문학작품이 세상을 신에서 인간 중심

으로 이동시키고 있었다.


모든 사회적. 경제적 진보의 시기에 대중들은

고통을 받는다. 현질적인 어려움에 부딪힌 대중들의

탈출구로, 당시 부패한 왕권 정치와 귀족들을 조롱하고

비판하며 토마스 모어는 유토피아를 탄생시켰다.


세상에 유토피아는 허상일까? 실존일까?


추상그림 3의

십자가 형상을 한 나무줄기 속에서는

붉은 장미를 피우는 것으로 표현하여

토마스 모어가 지식인으로 중세 유럽의 처참한

정치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시련 속에서도

유토피아라는 대안을 우회적으로 제시한

것을 연결시켜 표현하였다.


Plato Won


●2020년 새해 힘찬 기운으로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기원드려요.


 "   ANIMA SANA IN CORPORE SANO.

     건전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로부터 "


김인숙 作,2020년 새해 일출,부산 송정,새해 힘찬 기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곽현정 作,인식의 출발선에서,인식 그 모험의 바다로 나가기 직전의 돛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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