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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Dec 31. 2019

4. 봉건 사회와 장원 제도 추상 읽기

김유진 作,유토피아의 봉건 사회와 장원 제도 추상화

중세 유럽은 정치적으로 왕과 신하 사이에 봉토를

기반으로 주종관계 계약을 맺는 봉건 사회였으며,

경제적으로는 농노의 노동을 중심으로 경제가

돌아가는 장원 제도가 형성되었다.


추상 스케치 그림 1은

위에 황금색 왕관은 왕을 그 밑에 황금색 조각들은 

신하를, 개미 등판은 왕이 신하에게 나누어준 토지를

의미하는 봉건제도를 표현하고 있다.


이렇게 토지를 나누어 받은 왕의 제후, 신하, 사제들은

각 지방의 영주로서 자체적인 기사를 양성하고

농민들에게 토지를 경작하게 하여

소작세 등 각종 세금을 부과하고 유사시 전쟁에

참가하거나 노역을 시키는 계약관계를 맺었다.

이를 장원 제도라 한다.


장윈 제도는 중세 유럽의 군사적 경제적 기본 체계

이기도 했지만, 농민들에게는 많은 고통과 부담을

주는 제도였다.

영주에게 받치는 소작료나 터무니없는

세금 명목으로  농민들은 착취당했다.

노예인 농노는 물론이고 자유민이나 농민도

마찬가지였다.


추상 그림 2는

개미 위에 넓은 들판이 자리 잡고 있고 그 위에

왕과 영주들의 금은보화가 가득한 그림을 표현하여

개미와 같은 신세인 농노들의 노동을 중심으로

경제가 돌아가는 장원 제도를 표현하고 있다.


봉건제도는 게르만 족이 서로마를 멸망시키고

통치기반으로 가톨릭 교회를 받아들이면서

중세적, 기독교적 국가로의 형성 과정에서

발생된 것이다. 가톨릭 교회는 세속적인 국왕의

세력과 결탁하여 봉건제도를 등에 업고 확대되었다.


기독교의 교황, 주교, 장로, 사제, 평신도로 이어지는

위계질서는 봉건사회 질서를 구성하는 형성 원리가

되었다. 사제는 제후와 더불어 봉건사회의 대토지

소유주가 되었고 그 자신이 봉건사회의 지배계층의

한 세력을 형성하기에 이른다.


이후 가톨릭 교회 및 수도원은 봉건사회에서

사상적 생산을 독점하였고,

이는 기독교 사상의 신학적 이론을 제공하는

스콜라 철학을 탄생시켰다.

이러한 사상은 결국 중세 유럽 사회가 봉건사회의

불평등한 위계질서와 신분질서를 이론적으로

정당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토마스 아퀴나스 등 스콜라 철학자들은

철학을 이용해서 기독교 사상을 이성적으로

증명하는 작업에 몰두하였고,

교황은 기독교를 정치적으로 세속화하면서

중세 암흑시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일조하였다.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중세 유럽의

봉건 사회의 장원 제도하에서 고통받는

농노들의 처참한 삶을 개선시키기 위한

정치적 실험으로서의 이상향을 추구한

모어의 정치철학이 담긴 사삼서이다.


추상 그림 3은

중세 암흑기 유럽의 봉건사회와 장원 제도를

표현하고 있으며, 그 봉건 사회의 위계질서와

신분 질서는 기독교 사상에 의해 더 정당화되었음을

십자가가 표현하고 있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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