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품격의 格
by
Plato Won
Mar 8. 2020
품격이란
분위기에서 우러나오는 기품,
심미적 도덕심의 정도,
품은 뜻의 고결한 정도를 일컫는다.
단순히 옷을 잘 입고, 말을 잘하고
지위가 높다고 품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조선의 선비는 매일 아침 글을 일고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했다.
아테네의 시민은 매일 아침 철학을 공부하고
오후에 아고라 광장에 나가 토론을 즐기는
사람이다.
글을 읽고 글을 쓰고 토론을 즐기는
것이 선비이자 시민의 자세이다.
그렇다면 왜 매일 그렇게 해야 하는가?
몸에 베이게 하기 위해서다.
단지 배운 것은 실생활에 쓰이지 않는다.
배운 것을 몸에 베이게 하는 것, 그것이 습관화다.
품격의 격이 있는 사람이란
올바로 배운 것을 몸에 베이게 해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다.
그러기 위해서 매일 읽고 쓰고 토론해서
자신을 정화시키고 정진시키는 것이다.
품격의 格은 하루아침에
스며드는 것이 아니다.
Plato Won
keyword
글쓰기
품격
인문교양
3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Plato Won
인문・교양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지앤비패럴랙스교육
직업
CEO
글은 작가에 의해 쓰여지지만 그 글을 사유하고 질문하는 누군가에 의해 서서히 완성되어 간다. 지식이 범생이의 모범답안지에 기여하기보다는 야성적 충동가의 혁신도구이기를 바라며 ~~
팔로워
901
제안하기
팔로우
작가의 이전글
가치의 힘과 성취감
욕심 가는 곳보다 마음 가는 그곳에 행복이 있다.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