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 음료 <아침햇살>

 베트남 국민 음료 <아침햇살> 성공 사례

많은 언론과 KOTRA 보고서를 통해서도 알려져 있지만 웅진식품의 <아침햇살>은 베트남 국민 음료수라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막연하게 친숙한 '쌀 음료'이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분석하는 글들이 많은데 베트남에서 성공 요인에는 여러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기존 언론과 KOTRA 보고 자료에 나와있지 않은 아침햇살의 베트남 성공 요인을 적어 드린다.

2017년 2월 , KOTRA 호찌민 무역관, <베트남, 왜 아침햇살은 되고 보리차는 안 된 걸까?>

1. <콜라보다 아침햇살>

베트남에서는 코카콜라와 같은 탄산음료가 의외로 잘 안 팔리는데 베트남 사람들은 건강을 중시 여기 때문인데 그래서 베트남에서 가장 잘 팔리는 음료는 '차 음료'이다.

2017년, 2월 KOTRA 호찌민 무역관, <베트남, 왜 아침햇살은 되고 보리차는 안 된 걸까>

베트남 남성 소비자들은 탄산음료와 카페인 음료를 선호하는데 특히 카페인 음료를 선호하는 것이 피곤함을 느끼지 않고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욕구가 커서이다.

이에 비해 베트남 여성 소비자들은 탄산음료보다 아침햇살과 같은 건강에 좋은 것 같은 이미지의 제품을 선호한다.

2. <건강을 중시 여기는 베트남 사람들>

베트남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아침에 두유를 마시는 것이 식습관이다. 길거리 리어카에서 두유를 만들어 팔았는데 2011년 위생상태가 불량한 길거리 두유에 대한 보도가 이어졌고 GMO 콩이 원료로 사용되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두유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다. 또한 콩을 많이 먹으면 에스트로겐이 많아져서 유방암을 유발하고 남자아이를 임신한 산모가 두유를 많이 먹으면 아이가 게이가 된다는 인식이 있어 두유를 꺼려하기 시작했다.

베트남 길거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두유

3. <아침에는 건강한 음료를>

때마침 2010년 베트남에 정식 론칭한 아침햇살은 쌀을 원료로 한 건강 음료라는 이미지로 두유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 음료로 인식되었다. 재미있게도 제품의 이름인 ‘아침햇살’ 때문에 ‘Morning’ 마케팅적으로 강조하게 되었는데 아침에 두유를 챙겨 먹던 베트남 사람들의 식습관에 아침햇살이 꿰차고 들어 가게 된 것이다.

4. <달달한 듯 달달하지 않은 그런 단맛>

베트남 음료 시장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베트남 소비자들은 지나치게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베트남에서는 달디단 과일 음료도 인기가 덜한데 아침햇살의 은근히 단맛이 베트남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다. 아침햇살은 베트남 주요 편의점 음료 카테고리 TOP5로 특이하게 베트남 지방 도시의 식당 음료 메뉴에 아침햇살이 들어가 있을 정도이다. 특히나 여성 소비자들이 탄산음료나 과일음료보다 아침햇살을 좋아한다.

5. <참고>

* 아침햇살 베트남 가격은
180ml – VND 25,000 (1,250원)
500ml – VND 35,000 (1,750원)
1.5L - VND 60,000 (3,000원)

베트남 코카콜라 330ml 1캔에 9,000동 (450원)인 것을 감안하면 2.5배 이상 비싼 가격임에도 잘 팔린다.

6. <다시 강조하는 아침햇살의 단맛>

- 한국 사람에게는 약간 밍밍한듯한 단맛이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단맛이다.
-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Hot한 F&B 시장은 수많은 밀크티 음료. 당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단맛은 단맛 25%. 한국 사람에게는 싱거운듯한 단맛인데 아침햇살의 단맛과 매우 비슷함

7. <아침햇살 베트남 성공 요인 정리>

1) 건강을 중시 여기는 베트남 소비자의 기호에 ‘쌀’ 원료 음료가 적중

2) 두유 파동으로 ‘아침’에 마실 거리가 없던 상황에 ‘아침에 먹는 음료’로 마케팅 적중

3) 베트남 사람들이 선호하는 싱거운듯한 단맛과 아침 햇살의 맛이 유사

#왜베트남시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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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베트남 시장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