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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큼대마왕 Aug 01. 2022

베트남 섬유 산업 한파
미국 경기 침체 현실화 되나

베트남 섬유 산업에 한파가 불어 닥치고 있다. 최저 임금을 받는 산업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많은 인력을 고용하는 업종이 섬유, 신발 업종.



예년 같으면 한창 미국의 '추수감사절 특수', '블랙프라이데이 특수', '크리스마스 특수'까지 정신 없이 생산하고도 기한 내에 제품 공급이 어려워 ILO 세계 노동기구가 정한 최저 근무 시간 초과 떄문에 전전긍긍해야 하는데..


2분기 들어서 주문량이 대폭 줄었다. 업계 관계자들 중에는 베트남에 집중된 물량을 리스크 분산 차원에서 여기저기 다른 나라에 나누어서 그런 것이다라는 말도 있는데 그래봐야 소소한 물량. 대체적으로는 경기 불황 때문.


미국 소비 시장의 척도 중에 하나가 연말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시즌의 소비가 절대 핵심인데 의류 업계는 지난 4월부터 미국 바이어들로부터 주문량이 40%나 줄었다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베트남 의류, 신발 제조 업체들이다. 베트남은 미국 의류, 신발, 섬유, 가방 수입 물량의 50%를 생산한다. 해당 물량의 대부분은 한국 기업들이 운영하고 있고. 그런데 메이저 의류 제조 업체 중에 하나가 한국인 관리자들을 '대거 해고'하고 있는 소식이 들린다. 해당 업체는 코로나 기간 중에도 대거 사람을 정리했고 잊혀질만 하면 '대거 사람 정리'라는 말이 들려 오는 업체인지라 그러려니 싶다가도 불안하다. 


베트남 의류 공장들의 오더가 줄어 일자리가 위태롭다는 베트남 언론 보도

상품을 만들 원자재 가격, 공장을 돌릴 기름 값과 전기세가 상승해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지만 급격히 상승한 달러 값 때문에 수출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꼭 나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인데 문제는 전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지느냐 마느냐에 문제라는 것이다.


미국 연준위는 0.75% 인상이라는 유래 없는 자이언트 스텝을 하고 있는데 1.00%의 인상을 하는 울트라 스텝이 아니라 다행이라며 주가가 오르고 있다.



거참...


원숭이들 상대로하는 조삼모사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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