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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블리 Aug 13. 2017

#. 그게 어디든

- 쉬어가는 페이지2

만진다, 잡는다, 간다, 온다, 가르친다, 외출한다, 본다, 느낀다, 슬퍼한다, 화난다, 춤춘다, 노래한다, 밉다, 운다, 웃는다, 사랑한다, 많이 많이 사랑한다, 상처입는다, 상처입힌다, 키스한다, 그리고 잔다.


이 수많은 말들 중에 나하고 상관 없는거 있어?

하나라도 있음 말해봐.


다시 한번 기회를 줄게

네 진심을 알았으니깐


난 이제 하나도 불안하지 않아.

우리가 이대로 헤어져서 남남이 되는게 좋을지

아니면 싸우고 또 싸우고 싸우더라도

진짜 사랑을 함께 찾는게 좋을지 한번 생각해봐.


나는 우리가 맨날 싸우고 싸우더라도

너하고 함께 찾기로 마음 먹었어.

진짜 사랑을 찾을거야.


나는 너하고 끝까지 가야겠어.

그게 어디든.



-로맨스가 필요해2012중에서




제 인생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로맨스가 필요해 2012"를 요즘 다시 정주행하고 있습니다.


20대에는 사랑스러운 여주인공이

주인공과 써브남 사이에서 갈등하는 사랑이야기였는데,


30대가 되서 보니,

끊임없이 도망치는 남자와

끊임없이 다가갔던 여자의 이야기로 보이네요.


드라마의 어느 커플의 연애든

공감 포인트가 있을거에요


무료한 여름날,

방구석에 누워 같이 정주행합시다+_+



by.쏘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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