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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블리 Mar 11. 2018

특별하게 살고 싶다.


에펠탑을 좋아한다.

파란 잔디와 어울리는 한낮의 풍경도,

반짝이는 불빛과 함께하는 저녁의 풍경도 좋다.


그러나 무엇보다,

에펠탑이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좋아한다.


3년전, 파리 여행 중


약 120년 전,

에펠탑의 별명은 ‘파리의 수치’였다.


파리 시민들은 에펠탑의 건축을 반대했다.

수학자들은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질거라 경고했다.

파리 문인들은 에펠탑이 싫어 파리를 떠나려했다.

특히 소설가 모파상이 에펠탑을 싫어한 일화는 너무 유명한데, 그는 탑이 보기 싫어 탑이 보이지 않는 에펠탑 2층에서 종종 식사를 했다.


오랜 시간,

에펠탑은 파리의 흉물, 파리의 수치, 천박한 건축물이었다




약 120년이 지난 지금,

에펠탑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다르다.


에펠탑은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건축물이다.

사랑과 로맨틱함의 상징이다.


매해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에펠탑을 방문하고,

많은 시민들이 그 곳에서 쉬어간다.


에펠탑은 오랜 시간에 걸쳐,

흉물스러운 자신을 사랑의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삶에 자신을 바꾸는 것만큼 특별한 일이 있을까?


원래 아름답지 않은 사람이 아름다워지는 것,

원래 부유하지 않은 사람이 부유해지는 것,

원래 지혜롭지 않은 사람이 지혜로워지는 것,

원래 사랑받지 못했던 사람이 사랑받는 것,


평범한 사람이 특별해지는 것,
그것이 진짜 특별함이다.


인생을 특별하게 살고 싶다는 꿈을 꾼다.

나를 바꾸면서, 나를 점점 더 나아지게 만들면서.

에펠탑이 들려준 것처럼.





by.쏘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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