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아프시고 난 뒤,
항상 무엇을 해드릴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좋은 음식을 해드릴까?
좋은 약을 지어드릴까?
각종 건강용품들을 사드릴까?
하지만 그 모든 것보다 제일 필요한 건,
어머니에게 "삶의 의지"를 불어넣는 일이였다.
더 살고 싶은 의지, 강력한 의지만이 몸의 면역력을 키우고 병을 이겨내게 하기 때문이다.
무엇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를 고민하다,
오늘 어머니 이름으로 월드비전 아동후원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이루어지는 후원이니까, 어머니가 사랑스러운 아이가 고등학교 가는 걸 봐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으면 했다. 무언가 삶에 즐거운 사건과 긍정적인 기운이 있기를 바랬다.
아직 어머니는 이 사실을 모른다.
후원 아동이 결정되고, 아이의 사진과 소개가 오고, 가끔 크리스마스 카드가 온다거나 생일 선물을 보내는 소소한 이벤트들이 어머니의 삶에 기쁨이 되었음 좋겠다.
by.쏘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