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돈을 정말 많이 벌고 싶습니다.
그 점을 한 번도 부정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최근부터 제가 이런 욕구를 억누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왜 억누르고 있었을까요?
제 안에는 이런 목소리가 들립니다.
돈 독이 올랐네.
돈만 밝히네
돈에 미쳤네
그 말을 저는 대체 어디서 들었던 걸까요?
세상으로부터 한 번쯤은 들어본 말 같습니다.
세상이라고 하면 나의 내면세계와 외부세계를 전부 말합니다.
저 말이 제 안에서 들리는 이유는
언젠가 제가 저런 말을 무의식적으로 생각했거나
또는 외부로부터 접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좋아하는 것이 왜 인식이 나쁘게 되어버린 걸까요?
우리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나요?
이런 사회에서 돈은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돈이 있으면 나와 우리 가족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살 수 있습니다.
이런 무더위에도 에어컨의 혜택을 누리며 시원하게 보낼 수도 있죠.
돈이 있으면 더 다양한 경험을 살 수도 있습니다.
경험이 세상에서 가장 값진 것이지 않을까요?
그 값진 경험을 돈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은
돈은 그만큼 중요한 것이고 저에게 필요한 것으로 인지됩니다.
저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사업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아무래도 돈을 많이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사랑을 억누르고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역시나 두려움이 올라왔기 때문이죠.
'돈을 많이 벌지 못하면 어떡하지?'
'돈이 없어지면 어떡하지?'
그리고 두려움을 억눌렀습니다.
스스로 이런 말을 하면서요.
돈이 중요한 게 아니야
그냥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면 되지
비싼 옷 사봤자 뭐해
아껴 쓰자.
"아껴 쓰자"
갑자기 절약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씀씀이가 대폭 위축되는 것이 느껴집니다.
따라서 나의 삶도 팽창하기보다는 수축하고 경직되는 것이 느껴집니다.
제가 책으로 배운 부의 마인드는
이것과 정반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혼란스러워집니다.
돈은 많이 벌고 싶은데
많이 벌지 못할까 봐 두렵고,
그래서 절약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부의 마인드 셋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는 절약하고
어디까지는 써도 되는 걸까?
역시나 혼란스럽습니다.
작은 돈도 아껴 쓰고
무조건 가격부터 확인하면서
비싸다고 절약하는 부모님을 보면서
짜증이 올라옵니다.
내가 인정하기 싫은 나의 모습이 보여서 그런 거겠죠?
사실 정답은 하나입니다.
그냥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됩니다.
"나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
하지만 많이 벌지 못할까 봐 두렵다."
저는 돈을 좋아하면 사람들이 안 좋게 볼까 봐 두려웠고
퇴사를 하고 안정적인 수입이 끊기니 두려웠고
원하는 돈을 벌지 못할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인정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기준에서 저는 이렇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시간과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싶습니다.
나는 부자닷!!
이라고 외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