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이 회사를 떠난다면, 동료들은 아쉬워하며 나를 그리워할까?
"우리가 다니는 회사가 비록 외국계이지만 너도 나도 아시안계여서 그런지 이사회에 아시아인이 한 명이 있다는 게 난 자랑스러워."
"난 실제로 그와 같이 일해본 적이 있어."
"그래? 네가 겪어본 그분은 어때?"
"안녕하세요, 지사장님, 필리핀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데니스입니다. 제가 출장이 잦아 마일리지가 쌓여 좌석이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괜찮으시면 지사장님이 조금 더 편하게 가실 수 있도록 자리를 바꿔드리고 싶습니다."
"아니에요, 데니스. 당신은 충분히 그 좌석을 누릴 자격이 있어요.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마음 편하게 누리세요."
'내가 지금 이 회사를 떠난다면, 동료들은 아쉬워하며 나를 그리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