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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플래닛 Mar 16. 2021

정신 건강이 나쁘면 노화가 빨리 찾아온다?

현재까지 정신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노화 관련 질병에 취약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는 발표된 바 있으나, 노화 그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보고는 존재하지 않았는데요. 최근, 정신 질환을 겪으면 신체 건강 상태가 나빠지고 성인이 되었을 때 노화가 빨리 온다는 연구 결과가 도출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해당 연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신 질환 증상을 지속해서 겪고 있거나 정신 병리학에서 높은 점수를 거둔 연구 참가자들은 낮은 점수를 얻은 참가자들에 비해 26세에서 45세 사이의 시기에 생물학적으로 5.3년가량 빠르게 노화했다고 하며, 연구 분석 결과,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참가자의 경우 성장기에 불안, 우울증, 약물 남용 및 조현병을 겪은 전적이 있었답니다. 이는 신체적 활동상의 문제로 이어져 참가자의 청각, 시각, 균형, 운동 기능 및 인지에도 악영향을 끼쳤답니다. 연구에 대해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어떤 집단이 가장 나이가 들어 보이냐고 질문한 결과, 그들은 고위험군에 속한 참가자들이 나이에 비해 노화되어 보인다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연구진은 1972년 혹은 1973년 출생자부터 45세까지의 1,000명가량을 대상으로 성별, 체질량 지수, 흡연, 건강 및 학대 등 노화를 가속할 수 있는 많은 요인은 통제한 상태에서 참가자의 생물학적, 육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을 관찰하고 테스트했으며 그 결과 정신 질환이 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발견하게 되었죠. 대부분의 경우, 노화 관련 질병은 나이가 든 이후에 발병합니다. 우리가 노화에 대해 생각해볼 때, 노인, 50대 말, 60대 중반 혹은 그 이상을 떠올리고는 한답니다. 그러나 해당 연구는 이러한 연령대보다 낮은 연령대를 조사함으로써 정신 질환과 신체 건강 문제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알아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정신 질환이 노화를 촉진 시킬 수 있다고 가정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정신 질환과 연관이 있는 해로운 습관 및 스트레스 요인과 정신 질환 그 자체를 꼽을 수 있다고 해요. 예를 들어, 정신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운동을 덜 하거나 잘못된 식이요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러한 요소들이 노화를 가속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정신 질환과 신체적 결함이 동시에 있는 사람들은 적합한 치료를 받는데 종종 어려움을 겪습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는 스트레스가 상당한 경험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은 타 집단보다 폭력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며, 자기 관리의 여부와 관계없이 정신 질환 그 자체만으로도 건강 악화를 겪을 수 있다고 하죠. 기존에 신경학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거나 유전성 병력이 있는 경우에도 정신 건강이나 노화와 관련해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과 염증의 순환을 증가 시켜 노화를 가속화하고 후속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요.


기존에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우울증은 뇌에서 발생하는 화학적 장애 같은 질환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우울증은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전신 질환으로 보는 편이 적합하죠. 미국 정신과 협회 회원이자 매사추세츠 맥린 병원 소속 노인 정신과 센터장은 정신 질환과 관련해 노인들을 오랫동안 대하다 보면 정신 질환이 뇌 질환일 뿐만 아니라 전신 질환이라는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해당 연구 역시 한계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연구 과정에서 45세까지의 성인만 관찰되었다는 점이죠. 이 때문에 노화의 가속화가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여부는 확실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만 정신 질환이 계속될수록 이후 의학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신 건강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치료를 통해 개선하면 노화 이후 신체 질환을 줄이거나 지연할 수 있다고 해요. 이러한 정신 건강 문제는 신체적 질병보다 비교적 일찍 발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미리 이 문제를 개선할 수도 있죠. 정신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노화의 징후에 대해 가능한 한 많이 모니터링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신 건강과 신체 건강상의 문제를 함께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의료 시스템의 통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정신 질환은 우리를 쇠약하게 만들어 건강한 습관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할 뿐만 아니라 전염병에 의해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처할 방안으로써는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치료와 약물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합니다. 또한,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운동을 하거나 건강한 생활 방식을 유지해 노화 관련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의 가속화를 방지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를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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