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캐나다의 오타와 대학교에서 약 190,0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생존자, 그들의 가족 그리고 의료업계 종사자들이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1/4(23.87%)가량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의료업계 종사자 집단의 경우, 3명 중 1명 이상(36.53%)이 수면 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수면 장애가 삶의 질에 크나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관해 어떠한 조처를 해야 하는지 조언한 바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들의 조언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면 장애가 발생할 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문제를 개선 및 해결하려 노력하면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수면 장애의 경우에는 개인의 상황 및 증상이 다양하므로 자가진단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수면 무호흡증이나 현재 복용 중인 약물과 관련된 의학적 문제는 개인의 지식만으로 해결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전문가들은 '낮의 질'이 '밤의 질'을 결정한다고 말합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행위는 우리의 생체 리듬을 신뢰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고 해요. 우리의 몸은 동식물과 같이 낮과 밤의 순환에 따라 기상하고 취침한답니다. 평일에 일찍 일어나고 주말에 늦잠을 자면 생체 리듬이 초기화되면서 시차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고 해요. 그러므로, 매일 지킬 수 있는 기상 시간을 선택하는 편이 권장되며, 야간 수면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낮잠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전문가들은 우리 몸에 하루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기상 후 30분에서 40분가량 밝은 빛에 노출되는 편이 좋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카페인을 섭취할 때는 오후가 아니라 아침에 섭취하는 편이 권장된다고 해요. 잠자리에 들 때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의 50%가량이 우리 혈류 속에 남아 수면 화합물 중 하나인 아데노신을 직접적으로 억제해 수면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잠자기 전 몇 시간 전부터는 운동을 삼가야 한다는데요. 이는 늦은 시간에 운동하면 역효과가 나 오히려 잠을 자는 데 방해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밝은 빛은 우리의 뇌에 '낮'을 알린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우리는 눈을 떠서부터 감을 때까지 밝은 화면을 들여다보고는 하죠. 전문가들은 취침 전 1시간 이내로 화면 제한을 설정하고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및 F.lux와 같이 밝은 파란색 빛을 기기에서 걸러 내주는 앱을 활용하면 수면 장애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촛불이나 희미한 램프를 사용하거나 명상, 기도 또는 책을 읽는 시간을 보내면 더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요.
전문가들은 수면 최적화 공간을 만들기 위해 TV와 컴퓨터를 제거하기를 추천하며 침대에서 일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수면 방해 요소가 없는 환경을 조성하면 수면 장애는 크게 개선될 수 있으며 이는 전화기를 무음 상태로 돌려두거나 수면 파트너와 수면 일정을 조절함으로써 실천될 수 있다고 해요.
이번에는 수면 장애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전문가 조언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코로나19의 여파로 불면증에 시달리시는 분들도 해당 내용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