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는 무수히 많은 도시가 존재합니다. 몇몇 도시는 아름답기로 유명하고, 또 몇몇 도시는 최고급 요리 혹은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웅장한 건축물들로 유명하죠. 이러한 도시는 대체로 한 국가의 랜드마크로써 여겨지기 때문에 그 나라의 수도로 여겨지고는 하는데요. 사실, 이 가운데 많은 도시가 실제 수도가 아닌 경우가 즐비하답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수도로 알고 있지만 수도가 아닌 도시 여덟 군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해요.
캐나다의 인기 관광 도시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 가운데 하나인데요. 토론토는 몬트리올, 퀘벡 시티, 밴쿠버와 함께 캐나다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꼽힙니다만, 사실 이 가운데 어떤 도시도 캐나다의 수도가 아니라고 합니다. 물론, 토론토가 음악, 연극 그리고 텔레비전 업계의 중심지이기는 하지만, 캐나다의 실제 수도는 오타와라고 해요.
오클랜드는 풍부한 해양 유산을 가지고 있으며 웨이테마타 항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도시인데요. 오클랜드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와 방문객 수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뉴질랜드의 수도가 오클랜드로 잘못 알려진 것도 놀랄만한 일은 아니죠. 실제로, 뉴질랜드의 수도는 웰링턴이라고 하는데요. 해당 도시는 1865년 정부, 의회, 대법원 등의 본거지가 되었으며, 세계에서 바람이 가장 많이 부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 최고의 해변은 말할 것도 없고, 풍부한 햇살, 놀라운 건축물 및 세계적인 요리로 잘 알려진 도시인데요. 매년 바르셀로나에 방문하는 3천 2백만 명의 여행객들은 수도가 아닌 스페인 제2의 도시를 방문하고 있던 셈이라고 합니다. 스페인의 실제 수도는 마드리드라고 하며,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보다 훨씬 큰 규모와 더 많은 인구수를 자랑한다고 하죠. 더불어, 마드리드는 스페인 왕족들의 공식 거주지이기도 하다고 해요.
스위스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 제네바는 국제기구의 본부가 집중되어 있기로 유명한데요. 제네바를 거점으로 하는 국제기구에는 유엔 및 적십자사 등이 있다고 합니다. 제네바는 제네바 협정이 체결된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170년 이상 연방 도시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해요. 제네바가 스위스에서 주요한 도시임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스위스의 실제 수도는 베른이라는 도시라고 합니다.
비즈니스, 금융 및 국제 무역의 세계 중심지 상하이는 엄청나게 큰 규모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상하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상하이의 항구 역시 컨테이너들이 붐비기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상하이는 상징적인 스카이라인부터 박물관 및 역사적 건물까지 갖추고 있는 주요 도시이지만 중국의 수도는 아니라고 해요. 중국의 실제 수도는 베이징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자랑한답니다.
이스탄불은 터키의 고대 수도 있었습니다만, 더는 터키의 수도가 아니라고 합니다. 이스탄불은 블루 모스크에서 그랜드 바자에 이르기까지 유명 명소들이 존재하는 곳이기는 하지만, 1923년 터키 독립 전쟁이 발생하는 동안 터키 민족 운동의 본부가 앙카라에 자리 잡고 있었던 만큼 오스만 제국의 멸망 이후,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로 정해졌다고 해요.
두바이는 우뚝 솟은 고층 건물, 다양한 쇼핑센터,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호화로운 호텔들로 유명한 도시인데요. 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며, 관광과 비즈니스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아랍에미리트의 수도는 두바이에서 자동차 기준 2시간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아부다비라고 해요.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의 전망으로 유명한 시드니는 종종 사람들 사이에서 호주의 수도로 인식되는데요. 시드니는 이 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호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이기도 하답니다. 이외에도, 시드니는 블루 마운틴과 같은 여행지로 이동할 때 통과하는 통로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해요. 호주의 수도와 관련해서는 주요 도시 간의 분쟁이 발생한 바 있으나, 1913년 호주의 수도는 캔버라로 선언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우리가 수도로 알고 있지만 수도가 아닌 도시 8곳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글로벌 시대에 다른 나라 사람을 만날 기회가 늘어난 만큼 각 나라의 수도 정도는 상식으로 알고 있는 편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