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의미를 더하는 브랜드 삐라보의 대표 이한나 작가님
"안녕하세요.
프랑스 파리에서 패션을 공부하고 작은 개인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한나입니다."
"디자이너이기에 디자인할 때 받은 영감을 제품이라는 결과물로 보여줬었는데
제품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세상에 표현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습니다.
운 좋게 10인전을 알게 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삼베 가방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저에게 삼베는 죽을 때 입는 옷인 수의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리고 비닐봉지는 쉽게 버려지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고요.
죽을 때 입는 옷의 소재로 버려지기 위해 만들어진 가방을 만들어
생명을, 가치를, 의미를 부여해 주고 싶었습니다."
"팔기 위한 제품, 팔아야 하는 제품을 만드는 상업적인 일을 해왔기에
내 안의 무언가를 자유롭게 풀어내고자 하는 갈망이 있었습니다.
인트로 전시가 제작이 아닌 작업을 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참으로 사건 사고가 많은 힘들고 어려웠던 한해였습니다^^"
"브랜드인 삐라보를 재정비하고
사람들이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수업을 열고
인트로 전시와 같이 결이 맞는 좋은 분들과 전시를 하는 것 입니다."
"인스타그램 @cham_joeda입니다."
작가 이한나와 다른 9명의 전시는 12월 20일부터 다가오는 새해 1월 3일까지, 스튜디오 요즘에서 만날 수 있다. 홍대에서 멀지 않으니 전시 기간 중에 들러 10가지 서로 다른 작품들을 감상하고 작가들을 만나보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