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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saengwriting Mar 24. 2021

개나리꽃 추억

국민학교 입학하던 날

검은색 교복 위

하얀 손수건 달고 

커다란 가방 메고

방긋 웃으며 인사하고

집 나서던 날


초행길 학교길

엄마 손 잡고 

노랑노랑 개나리 핀

길 따라 깡충깡충 걸으며 

흥얼흥얼 노래 불렀네.


환하게 피어난 개나리꽃

별 되어 기다렸다고

꽃 되어 반겨주며

종종종 걸음마다 함께 하니

아이 더욱 신이 났었네.


노랑노랑 개나리꽃

그때도, 지금도 

봄마다 노랗게 피어나

햇병아리들 학교길 

방긋방긋 반겨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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