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insaengwriting Mar 20. 2023

여섯잎클로버

네잎클로버를 찾아내고

많이 즐거웠다. 그러다


더 많은 잎을 다섯, 여섯 개 짜리도

찾을 수 있을까?


더 많은 잎의 클로버를 보고 싶다는

욕심이 슬그머니 생겼다.


그 후로 공원을 걸으면서

틈틈이 클로버를 들여다보았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어색한 모양이

눈에 띄어보니 다섯잎클로버였다.


쉽게 눈에 들어온 다섯잎클로버

적잖게 놀랐다.


다섯 잎을 손에 쥐고 꽃말을 보니

좋은 뜻과 부정적인 뜻이 함께 있었다.


불행의 상징과

행운보다 더한 금전운


이유를 생각해 보니 세잎, 네 잎과는 달리

다섯 잎은 뭔가 균형, 반듯함을 깨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긍정의 여인, 나는 좋은 의미

대박 금전운으로 받아들이며 환호했다.


조금 더 주변을 살피다

대박! 여섯잎클로버도 찾았다.


사실인지, 기적인지

눈에 보이는 여섯 잎에 적잖이 놀랐다.


여섯 잎의 클로버 의미는

기적과 희망이었다.


‘역시 기적이네!’라고 혼잣말을 하니

강아지가 나를 쳐다본다.


다섯, 여섯  클로버를 손에 들고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흥겨웠다.



다 말린 크로버들을 부엌 아일랜드에 넣어두고 매일 들여다보고 있다.


작가의 이전글 아프리칸 튤립 나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