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들의 창의적 습관 2편
창의성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묻는 자기소개서 기출 질문]
ü 신한은행 : 자신이 생각하는 신한은행만의 ‘신한스타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설명해
주시고, 그러한 ‘신한스타일’을 개선 또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기술해주세요.
ü 우리은행 : 우리은행 영업점과 다른 시중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고, 우리은행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을 비교 설명하여 주십시오.
ü 홈플러스 : 홈플러스가 지역사회 및 협력업체와 상생하며 착한기업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기술해 주십시오.
ü KB국민은행 : KB국민은행이 Korea Premier Bank의 지위를 확립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자기소개서 질문보다 더욱 더 어려운 자기소개서 질문이 바로 신한은행을 비롯하여 우리은행, 홈플러스, KB국민은행 등 주로 개인 고객을 응대하는 B2C 기업에서 자주 반복되어 왔다. 실제 이 부분에서는 지원 회사가 지금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진화될 수 있는 개선 아이디어를 직접적으로 질문하고 있다. 이 부분이 갑자기 자기소개서의 질문으로 등장하면서 지원자 대부분들은 당황하고 있다.
이 질문에서 가져야 할 부분은 고객적인 관점이라고 보면 된다. 고객 입장에서 실제로 불편했던 점을 찾는 것이 필요한데, 단순히 온라인이나 막연한 생각이 아니라 평소 항상 관심을 가지면서 직접 영업점을 방문하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하나의 영업점보다는 다양한 영업점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쟁 업체의 영업점도 방문하면서 보다 다양한 개선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고객 관점으로 불편한 점을 무조건적으로 개선해 달라는 것, 인터넷 상으로만 개선사항을 찾는 것은 절대적으로 곤란하며, 창의성 뒤에 숨어있는 현실성이라는 것을 동시에 찾는 것이 필요하다. 실제 은행을 예로 든다면, CI 변경이나 통장 변경 등은 고객에게는 유리할 수 있지만, 기업 전체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큰 기회비용이 들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사소한 부분이지만, 고객들에게 개선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이면 충분하다. 예를 들어, 꼬인 동선을 개선하는 것, 대기 좌석의 재배치, 새로운 상품과 행사의 제시 등의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 것이 좋다.
[창의성 검증을 위한 기업들의 다른 방법]
ü 인적성 검사 : 창의력 테스트 – SK 종합적성검사
ü 면접 : 프레젠테이션면접
- 신세계백화점 : 본점에서 일본인 관광객 매출 증대방안?
- GS건설 : 과열되는 국내 수주시장을 탈피해 건설회사가 나가야 할 블루오션
- SK C&C : SK C&C가 현재 사업 다각화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려고 하고 있다. 당신이 SK C&C 의사결정자라면 어떤 분야로 다각화를 진출하는 것이 가장 이익이 될 것인지 설명하라.
자기소개서 이외에도 지원자의 창의력을 검증하는 노력이 다양하게 시도되어 왔다. 먼저 SK그룹 등에서는 인적성검사 특히 적성검사의 분야 중 하나를 창의력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이 분야의 질문은 하나의 사진이 주어지고 제한된 시간 내에 다양한 용도를 단답형으로 적는 질문인데, 이 질문에 대해서는 본인이 생각나는 모든 것을 고민 없이 많이 적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는 다양한 면접 중에서도 프레젠테이션면접에서 과거의 개념 설명 질문에서 지금은 지원 회사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이나 전략을 묻는 질문으로 대부분 바뀌었다. 실제 위에서 예시된 것과 같이 기존 직원들, 기획팀원조차도 풀기 힘든 질문이 반복되고 있다. 이런 어려운 질문으로 지원자의 창의성,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을 검증하고자 한다.
이 질문에서도 지원자들은 아주 기발하고 창의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게 되는데, 오히려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강조하다 보니 실천 가능성이 없는 비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실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창의성을 찾아야 하는데, 경쟁기업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안을 가장 먼저 제외하는 것이 좋으며, 전혀 다른 업종이나 기업에서 선택한 대안을 찾아 결론을 명확하게 정한 후에 다양한 대안을 찾아 함께 제시하여 주면서 보다 전략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인상을 심어주어야 한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이 지원 기업이나 업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지원 기업과 업종 전반에 대해서는 다양한 측면이나 주요 이슈별로 사전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
창의성이라는 것이 대부분 머릿속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며, 부지불식간에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 창의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창의성이 무한 경쟁이 반복되는 취업시장에서는 단순히 머리만으로 쉽게 떠올리려면 오히려 지원자 대부분이 생각할 수 있는 식상한 아이디어밖에 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취업 경쟁에서 필요한 창의성은 발로 직접 뛰어다니면서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는 노력이 꾸준히 습관화되어야 하며, 고객의 관점과 함께 기업 이익적인 측면 모두를 고려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는 것이 좋다. 특히 이 과정을 머릿속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만의 노트에 끊임없이 정리하는 노력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이 대안이 반드시 정답을 제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본인만의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아이디어를 자신감 있게 제시해 주는 것이 좋다. 이런 노력이 결국 다른 회사가 아니라 우리 회사에 정말로 오고 싶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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