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시헌 작가 May 03. 2023

습관을 버리면서 새로운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이제야 알게 되었을 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좋아하는 일을 찾기가 어렵더라도, 적극적으로 시도해 보고 새로운 분야나 일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뮤지컬을 관람하고 글쓰기에 도움이 되었다. 뮤지컬 관람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와 음악을 접하며, 그 속에서 감동과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뮤지컬 관람과 글쓰기를 통해 예술과 문학에 대한 흥미와 열정을 느끼고, 삶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를 함께 즐기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본인이 좋아하는 배우들의 표정과 움직임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앞좌석은 인기가 높다. 예매 오픈 시간이 되면 ‘피 튀기는 티켓팅’에서 조금이라도 빠른 속도로 좌석을 낚아채야 한다. 앞좌석을 예매하려면 ‘1초 전쟁’에서 승자로 남아야 한다. 예매일이나 공연일이 가까워질수록 앞좌석은 거의 매진되는데, 배우에 따라 앞좌석의 매진되는 속도는 차이가 있다. 어떻게 해야 맨 앞좌석을 예매할 수 있는 것일까? 본인이 좋아하는 일이기에 집념으로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새로고침을 계속 누르며 초조하게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티켓값이 비싸졌는데도 좋은 좌석을 예매하기 쉽지 않았다.

뮤지컬 VIP석은 가격이 비싸지만, 그만큼 생생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최근, 가격이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 15만 원이었던 VIP석은 17만 원 또는 19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앞좌석은 배우들의 표정을 볼 수 있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 특히,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배우와 눈이 마주치면 흠칫 놀라기도 한다. 중간 좌석은 무대 전체의 모습을 보기에 적합하며, 배우들의 합을 관찰하기 좋다. 뒷좌석은 전체적인 무대 장치, 의상 디자인, 연출 등 다양한 예술적 요소들을 감상할 수 있다. 좌석마다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관람 스타일에 맞는 좌석을 선택하면 된다.     

배우는 끊임없이 성장해야 하는 직업이므로, 활동하는 작품이 없는 기간에는 새로운 작품을 찾아 출연을 시도하거나, 인터뷰,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공백기 동안 운동이나 요가 등 다양한 운동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런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기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고, 무력감과 자존감 하락 등 감정적으로 힘든 부분이 생길 수 있다.     


습관을 버리면서 새로운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습관을 바꾸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3개월간 새로운 규칙을 꾸준하게 실천하면 그 습관이 몸에 밴다”라고 한다. 글을 쓰는 습관이 몸에 밴 것 같다. 나쁜 습관은 몸에서 베어내어야 하는데, 습관을 바꾸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기 위해 한 달 정도 집에서 휴식을 취했다. 일을 안 하게 되면 글을 쓰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오히려 잠을 자는 시간이 늘어났고 글을 쓰는 시간이 줄어들었다. 생활패턴이 불규칙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글쓰기에 집중할 시간이 부족해서 일을 그만둔 것이었는데, 시간을 확보한다고 해서 글을 쓰는 시간이 늘어나지 않았다. 글 한 편을 쓰는 데 닷새나 걸린 적도 있었고, 한 문장을 쓰는 데 하루가 걸린 적도 있었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상태에서 글을 쓰다 보니 더 많은 시간이 걸린 듯하다.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습관을 바꾸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을 쓰느라 한숨도 못 자고 출근하는 날도 있었는데, 그 당시 글쓰기에 미쳐있었던 것 같다. 피곤한 날은 한 줄도 쓰지 못하고 일찍 잠든 날도 있었지만, 자나 깨나 글 생각뿐이었다. 하나의 성과물을 만들기 위해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절실하게 글을 썼던 것 같다. 취업 기간에는 글을 쓰려는 마음이 절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 줄도 쓰지 않은 날도 있었다. 마음과 행동이 일치해야 무엇이든 시작하는 것 같다. 마음으로 간절히 바라는 것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바라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고, 실행되어야 한다. 

    

자신이 변화를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좋은 습관은 꾸준하게 실천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한다. “어려움과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끊임없이 노력하라.” 작년 가을부터 다음 티스토리를 시작하였다. ‘구글 애드센스’라는 광고를 블로그에 게재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다. 구글 애드센스는 구글이 제공하는 온라인 광고 서비스이며, 블로그나 웹사이트 등에 광고를 게재하고 그 광고를 클릭한 사용자들로부터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애드센스 광고 승인받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승인받는 과정에서 2개월 동안 6번 떨어졌는데,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남들은 쉽게 승인받을 수 있다며 광고도 하는데, 신청하고 떨어지길 반복했다. 그렇지만 나는 글을 쓰는 사람이기에 통과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성취감과 배움을 얻을 수 있었으며, 크리스마스 선물로 합격 통보를 받을 수 있었다. 내 안에 집념이란 게 가득했기에 포기하지 않았던 것 같다. 나쁜 습관은 버려야 하며 집념을 갖고 끝까지 해야 한다. 만약 집념이 없었다면 중간에 포기한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글을 꾸준히 쓰기 시작한 이유도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어떤 일이든 시작한 이유와 다짐이 있었을 것이다. 그때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기 위해 오늘도 글을 쓰고 있다. 지금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어려움이나 실패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그 일을 위해 노력하고 시도해 보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끼며, 그 결과로 얻는 성취감은 더욱 커진다.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며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본인의 능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기회가 될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난 작가라, 영감을 얻어야 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