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빠지게 만드는 말투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할 때, 식당 사장님이 "오늘 식사는 어땠는지?" 묻는 경우가 있다. 보통 "잘 먹었어요"라고 말하거나 "네 "라고 답할 것이다. 직장 상사는 좀 특이한 성격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종업원에게 꼭 이렇게 말한다. "살기 위해 먹는 거지 뭐.", "그냥 음식 맛이 무난해서 오는 거지 뭐.", "이 주변에 먹을 곳도 별로 없잖아.
이런 말을 옆에서 듣고 있으면 괜히 무안해진다. 어차피 또 올 곳이면서, "맛있게 먹고 가요"라고 말한 적이 없었다. 칭찬에 인색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칭찬할 때 표현 방식이 그저 서툰 것일까?
같은 장소에 가더라도, 누구와 가느냐에 따라 그날의 기분은 달라진다. 다른 사람에게 칭찬할 때 표현 방식이 그저 서툰 것이 아니라, 평소 그저 그런 말을 해 왔기 때문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