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품의 변화는 너무 많아서 이포스트에 감히 담지도 못할 정도이다. 팀원들의 열정을 담아 여러 R&D와 운영 고도화 과제와 피쳐 실험이 지속되었고, 작년 올해 성장 원동력이 되었다.
작년 이맘때쯤 튜터링 멤버들.. 가운데는 튜달이 케이크!
반면, 실패했던 작년 프로젝트들..
한편, 우리가 굉장히 풀기 어려운 문제도 있었다. 실패 사례를 적는 이유는, 2018년 스테이지의 튜터링으로서는 새로운 도전 자체에 큰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항상 듣는 이야기이지만, 이 업계에서의 성공확률은 1% 미만이다.
반대로 뒤집어 생각해보면, 우린 한 가지의 성공을 위해 99가지의 실패 경험에 도전해야 한다.
1%에 너무 쉽게 이르렀을 때 그 성공은 비용이 너무 큰 실패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글로벌 시장에 작은 도전, 노력 대비 아쉬운 성과
다행히 튜터링 서비스는 해외에서 원활히 제공이 가능한 Born Global Product로 100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아쉬운 것은 로컬라이즈 역량이었다. 로컬라이즈에 충분히 투자하고 준비된 채로 진행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항상 남는 대목이다. 이후 '로컬라이즈' 역량이 충분한 글로벌 팀을 신설하여 그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로 했다.
신규 사업 확장, 이렇게 하면 안 되더라.
우리 서비스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몇십만이 되자, 확실히 커진 다양한 레벨의 수요층, 10대, 어린이 등 우리가 생각했던 그 이상의 타깃 군이 우리 교육 서비스를 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리 제품은 당시 2535세대에 포커스 된 제품이었고, 시장으로는 왕초보보다는 초중급 이후의 레벨을 타깃하고 있었고, 신규 타깃/시장으로의 확장이 절실했다. 하지만 2018년도에 16년도 만들어진 MVP를 리팩터링 & 고도화에 거의 대부분의 리소스를 할애했고,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 무엇을 만드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결국 계획했던 사업 중 그다음 해에 단 한 가지만 실행에 성공하였다. 신규 시장에 대한 도전은 일정 수준 이상 분리된 팀에 의해 진행해야 한다는 강한 깨달음을 얻은 한 해였다.
2019년 튜터링 브랜딩의 해
3월 - 오늘의 앱에 소개되다
앱스토어를 열자마자 첫 화면에..! 튜터링의 소개인데, 표지 화면이 내 얼굴이 나와서 앱스토어를 열 때마다 화끈거렸던 하루였다. 괜히 길거리를 걷다가 날 알아볼까 봐 오버스럽게 피하기까지.. ^^;;
iOS의 신규 가입자가 이날 크게 늘었고, 앱스토어의 위력을 다시 확인했다. 우리 팀에게는 참 즐거운 하루였다.
6월 - 대망의 제1회 마닐라 튜터 콘퍼런스
천명이 넘는 튜터들을 어떻게 모아서 콘퍼런스를 하나? 시작부터 난관이었을 텐데, 정말 우리 교육운영팀은 실로 대단하다. 실제로 일이 터졌다. 2019년 6월 6일. 100명이 넘는 튜터를 마닐라에 모았다.
튜터들이 비행기를 타고, 에어비앤비 숙박을 예약하며 모여들었다. 정말 감동의 순간들이었다.
드디어, 튜터링 글로벌의 문을 활짝 열어줄 팀을 구성할 수 있었다. 현재는 대만, 홍콩을 시작으로 여러 국가를 론칭 준비를 하고 있다. 글로벌팀 덕분에 이제 국내 모바일 회화 No.1이 아닌 글로벌 마켓에서, 이분야의 카테고리 리더가 되는 것을 목표로 가슴 떨리는 도전이 가능해졌다.
LCT는 Learning Communication의 약자로 단순 CS를 넘어, 고객의 학습을 지원하고 부스팅 해주는 역할을 하는 고객센터 및 학습 컨설팅 센터를 의미한다. 이용자가 빠르게 급증하는 만큼 CS인원이 확충되지 않아 그동안 참 고심했었던 차였다. 현재 LC팀은 기존 IT업계의 CS분야의 전문가들로 영입되어 고객들의 섬세한 불편사항도 체계적으로 해결해주고 있다.
7월 - 1:1 영어회화 부문 올해의 브랜드 수상
32만 명의 소비자가 직접 투표한 결과로 ‘2019 올해의 브랜드 대상’(한국 소비자포럼 주관) 1:1 영어회화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몇십 년의 전통적인 브랜드들을 뒤로한 채 튜터링이 1위로 선발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8월 - 100만 가입자 돌파
100만 가입이라니, 정말 많은걸 해낸 것 같은 느낌이다.
3년 전 론칭 직후 한 명의 가입자를 모으기 힘들었던 시절이 생각난다.
가입자 한 명 한 명이 언제 들어오는지를 멤버 전원이 어드민 화면을 열어 놓고 기다렸던 그 시절.
가입한 유저들 일일이 채팅을 보내면서 1:1 케어를 하기도 했다. 지금은 실시간 가입자 수치가 높아져 상상이 안 되는 마케팅 기법이지만.. ㅎㅎ
여기까지 정말 잘 왔고, 모든 걸 해낸 것 같지만 비전을 생각해보면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전 세계 75억 인구 중에..
온디맨드 러닝 플랫폼이 필요한 사람들이 몇 명 정도 일까,
영어 공부가 필요한 사람은 몇 명일까?
어떤 과목이 되었든 간에 개인화된, 내게 꼭 맞는 튜터가 필요한 사람들은..?
75억 인구 중 적어도 1억 명은 되지 않을까. 우리가 1억 명의 회원을 만나야 한다면, 우린 이제야 1% 온 것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생각해보니 우리 팀의 꿈은 이제 다시 시작인 것만 같다.
이상. 세 살 튜터링, 100만 명의 회원이 되기까지 스쳐 지나가는 추억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얼마전 저희팀내에서 조촐하게(?) 100만회원 기념 파티도 열었는데요, 추억삼아 사진도 남겨봅니다.
튜터링에서 신규 인력을 채용 중입니다. 아랫부문을 제외하고 모두 채용 완료되었는데요,
아래 직군이신 분들 그리고 추천해 주실 분들 주변에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추천해주신 인재 합격 시 소정의 추천 보상금을 지급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