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구나! - R. Schumann

Er ist’s

by 인솜니 lamiremi

Robert Schumann(독일, 1810~1856)

Eduard Mörike(독일, 1804-1875)



Frühling lässt sein blaues Band

Wieder flattern durch die Lüfte;

Süße, wohlbekannte Düfte

Streifen ahnungsvoll das Land.


봄은 푸른 띠를 풀어

자꾸 공중에 펄럭이고,

익숙한 달콤한 향기가

아슬아슬 대지를 스쳐가네.



Veilchen träumen schon,

Wollen balde kommen.

Horch, ein Harfenton!

Frühling, ja du bist’s!

Dich hab ich vernommen!


제비꽃들은 이미 꿈꾸고 있네,

당장에 뛰어오려고 하네.

들어봐, 한 줄기 하프 소리!

봄, 그래 너로구나!

네가 오는 소리를 들었어!



라미레미 번역



너무나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노래입니다. 봄이 와서 정말 좋아서 방방 뛰는, 생생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봄과 공명하는 생명력이 느껴집니다.


제목 Er ist’s의 번역이 좀 고민스러웠습니다. ‘봄이구나!’ 할 수도 있지만 원제목의 ‘봄’이라는 이름조차 생략된, 원초적인 갈망과 즉각적인 반응이 표현이 좀 살지를 않고, 그렇다고 ‘그로구나!’는 아니죠… 그래서 약간 오버하는것 같지만 ‘왔구나!’로 갔습니다.


겨울이 한창인데 저는 봄을 그리는 노래들을 부르고 있네요^^ 옛날에는 나이든 세대들이 빨강 좋아하고 심각한 영화는 싫다고 하고 무조건 밝고 즐거운 이야기가 좋다고 하는거 도무지 이해가 안 갔었는데 저도 이제 서서히 그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 사라져 가는 나의 젊음과 부정의 힘이여…ㅜㅜ; 어디로 갔는가?



Barbara Bonney · Vladimir Ashkenazy

Schumann: Lieder-Album für die Jugend, Op. 79: 23. Er ist's

https://www.youtube.com/watch?v=Wdm4GDgIz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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