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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인선 Jan 09. 2024

지금 당장 콘텐츠 마케팅을 해야 하는 이유

토스와 벅스를 통해 알아본 콘텐츠 마케팅의 중요성

바야흐로 콘텐츠 홍수의 시대

사진: Unsplash의Adem AY

매일 수없이 많은 콘텐츠가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으려 경쟁한다. 사람들의 관심을 단 1초라도 사로잡지 못하는 콘텐츠는 빠르게 스크롤되어 잊혀진다. 이러한 상황에서 '콘텐츠 마케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기업뿐 아니라 개인들까지도 콘텐츠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사실 콘텐츠 마케팅의 성과는 퍼포먼스 마케팅처럼 즉각적,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콘텐츠 마케팅은 주로 브랜드에 대한 인식 개선, 고객 충성도 증가, 장기적인 고객 관계 강화 등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결과들은 종종 시간이 지난 후에야 명확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도 나도 콘텐츠 마케팅에 혈안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콘텐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와 고객 관계를 개선하고, 궁극적으로는 비즈니스의 최종 지표 개선에까지 영향을 준 좋은 사례들이 있기 때문이다. 토스의 'B주류 경제학' 시리즈와 '벅스 뮤직의 essential 채널 운영 사례'를 통해 '지금 당장 콘텐츠 마케팅을 해야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토스의 'B주류경제학' 시리즈

토스의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Moneygraphy)'에서 방영하는 'B주류경제학' 시리즈는 콘텐츠 마케팅의 뛰어난 사례다. 이 시리즈는 일상과 밀접한 경제 이야기를 다루며, 관련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여 이야기를 전개한다.


'B주류경제학'은 단순한 재테크나 주식, 부동산 이야기를 넘어, 소비 문화의 이면에 있는 경제학을 다룬다. 이 시리즈는 '호기심 많은 제너럴리스트'를 타깃으로 하며, 다양한 주제에 대한 깊은 탐구를 제공한다.


이재용 회계사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게스트로 출연하여, 숫자와 현장 지식이 만나는 지점에서 흥미로운 대화를 나눈다.



또한 K팝을 주제로 다루기도 한다. 아이돌 그룹의 음반 판매량을 분석하여 소속사의 수익을 예측하고, 다른 그룹과의 비교를 통해 흥미로운 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댜.


이 시리즈는 토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채널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구독자 수의 증가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숫자와 현장 지식이 만나 예측 불가능한 시너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머니그라피'라는 새로운 채널을 통해 연재하는 이 시리즈는 토스가 단순한 금융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사용자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은 금융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도록 만들었다.


물론 토스의 다양한 캠페인들과 시너지를 낸 효과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시리즈 연재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를 구축에 분명히 기여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은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 데에 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벅스뮤직의 콘텐츠 마케팅 사례

다음은 벅스뮤직의 유튜브 채널 'essential' 운영 사례이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벅스뮤직은 '에센셜 플레이리스트'를 운영하며 콘텐츠 마케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에센셜 플레이리스트는 '연말, 겨울, 하반기, 크리스마스 등' 다양한 상황과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개인화된 음악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벅스뮤직은 단순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넘어, 각 사용자의 취향을 세심하게 고려하는 음악의 큐레이터로 자리매김했다.



스포티파이, 유튜브 뮤직 등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으로 경쟁이 과열되는 스트리밍 업계에서, 벅스뮤직의 이러한 전략은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가치를 제공하며, 브랜드와의 감정적 연결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

사진: Unsplash의Merakist

'콘텐츠 마케팅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조직마다 상이하겠지만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은 목적 (브랜딩, SEO, 전환유도 등)에 맞는 콘텐츠를 만들고, 그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에 있다.


단순히 '보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콘텐츠가 비즈니스의 전략적 도구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콘텐츠 마케팅을 잘 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콘텐츠의 제작 의도를 분류하고, 성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위에서 살펴본 토스와 벅스뮤직의 사례는 이러한 접근의 탁월한 예시다. 이들은 각각의 콘텐츠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며, 장기적인 고객 관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지금 당장, 콘텐츠 마케팅

그렇다면, 왜 우리는 지금 당장 콘텐츠 마케팅에 집중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첫째, 콘텐츠 마케팅은 브랜드와 고객 사이의 신뢰를 구축한다. 토스의 'B주류경제학' 시리즈처럼, 복잡한 주제를 사용자 친화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는 전문성과 신뢰성을 쌓을 수 있다. 이는 장기적인 고객 관계와 충성도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다.


둘째, 콘텐츠 마케팅은 브랜드의 독특한 가치를 전달하고, 시장에서 차별화된 위치를 확보한다. 벅스뮤직의 '에센셜 플레이리스트' 같은 맞춤형 콘텐츠는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브랜드의 독특한 가치를 강조한다.


셋째, 콘텐츠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고객층을 유치한다. 효과적인 콘텐츠 마케팅은 브랜드 메시지를 널리 퍼뜨리고, 잠재 고객에게 도달한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넷째, 콘텐츠 마케팅은 디지털 시대의 마케팅 트렌드에 부합한다. 소셜 미디어와 디지털 플랫폼의 성장은 콘텐츠 마케팅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들은 정보를 찾고, 소통하며, 구매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콘텐츠에 크게 의존한다.



이러한 이유들로, 콘텐츠 마케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장하고자 한다면, 지금 당장 콘텐츠 마케팅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단순히 잘 만든 콘텐츠를 넘어, 의도와 본질을 담은 전략적 도구로서의 콘텐츠 제작이 중요함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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