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부업은 어떤 의미인가?
난 왜 부업을 시작했는가
나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항상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느꼈다. 만약 내가 스스로 그만두거나 정년퇴직, 명예퇴직을 하게 된다면, 바깥세상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막막하고 두려웠다. 이 두려움을 더 크게 느끼게 된 계기는 우리 아버지 때문이다. 56년생인 아버지는 경비원으로 일하고 계신다.
나는 경비원 일을 취미로 하는 것은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65세가 넘어 노후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다면, 경비원 일을 소일거리로 삼아 언제든 그만둘 수 있고 다른 아파트로 옮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일이 생계 수단이 된다면 정말 고통스러운 노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버지를 보며 항상 마음이 아팠다.
아버지는 경비원이 되기 전 자영업을 했지만, 항상 힘들어하는 모습만 보였다. 심지어 자영업을 하면서 나에게 돈을 빌린 적도 있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는 노후에 절대로 그렇게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나는 항상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회사에 다니면서 여러 가지를 많이 시도해 보았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
외주 개발을 27살부터 시작해서 10년 넘게 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회사 월급 이상의 돈을 벌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외주 개발의 본질적인 어려움이 드러났습니다. 외주 개발은 노가다성이 짙고, 클라이언트의 무리한 요구를 모두 들어줘야 하며, 특히 체계가 없는 작은 회사들과 일할 때는 스트레스가 상당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개발을 하다 보니, 결국 내가 만든 것은 내 것이 아니었고, 별도로 창업해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도 아니었습니다.
10년 동안 쌓인 것은 기술이었지만, 이 기술도 10년 치 스킬이 쌓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외주 개발은 코딩을 대신해주는 일에 가깝고, 몇 년이면 충분히 익힐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이었습니다. 게다가 최근 GPT 등의 기술 발전으로 인해 개발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개발자들이 개발만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시기가 점점 줄어드는 것을 느끼며, 언제까지 무리한 요구를 듣고 살아야 하나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외주를 맡긴 사장은 정당한 대가도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나는 돈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만들어내는 사업의 주인이 되어 다른 사람을 고용하는 포지션에 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위해 프리랜서 활동을 하면서 나의 것을 찾기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직장인이 속된 말로 노예라고 생각한다면, 그 노예가 주인이 되기까지는 많은 벽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나는 현대판 노예다
직장인들과 사업가의 근본적인 차이
차라리 처음부터 직장을 다니지 않고 개인 사업을 맨땅에 시작했더라면, 10년 동안 많은 사업 노하우를 쌓았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노예처럼 1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다 보니, 노예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이 벽을 넘고 내가 사업의 주인이 된다는 것은 큰 도전임을 느꼈습니다. 특히 육아휴직을 하면서 더욱 절실히 느꼈습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에 관련된 유튜브 채널을 많이 시청했습니다. 신사임당 주언규 님의 채널도 보고, 최근에는 방주지기와 작심만일 같은 채널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자신감이 충만해야 자기 일을 할 수 있는데, 저도 때때로 자신감이 생기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하다가도, 이게 될까 하는 생각에 기가 죽는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정말 좋은 시대인 것 같습니다. 친구나 지인들에게 조언을 듣지 못해도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동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힘이 없을 때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보면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그분들의 인사이트가 나보다 훨씬 훌륭하다는 사실도 많이 깨달았습니다. 그분들은 몇 만 명, 몇 십만 명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분들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누군가와 새로운 일을 같이하는 건 독일 될 수도 있다.
(의지는 될 수도 있음)
유튜브 채널을 이렇게 키우게 된 계기는, 유료 강의를 듣지 않고 무료 영상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깨닫고 실행에 옮긴 덕분입니다. 특히 신사임당 님의 영상은 너무 많아서 다 보지는 못했지만, 방주지기님과 작심만일 님의 영상은 거의 모두 시청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그분들의 영상을 모두 보면서, 비록 다른 사람이지만 공통적인 핵심 요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사람이 같은 내용의 핵심을 강조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것이 정답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방법임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주변 지인들이나 동료들과 함께 부업을 하려고 했습니다. 실제로 함께 일해 보기도 했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나의 사고방식과 생각의 패턴이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같은 직장 동료들 중에서도 저와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있었고, 열정의 온도도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무언가를 함께 하기 위해서는 열정의 온도와 코드가 맞아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저는 하루를 거의 쉬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을 찾고 시도하며 노력합니다. 유튜브 스크립트를 쓰고,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상상하며 잠이 드는 스타일입니다. 그러나 함께 했던 동료들이나 지인들은 저만큼의 열정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부업이나 공동 작업을 할 때 열정의 온도와 생각의 코드가 맞아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여기서 생각의 코드는 약간 다를 수 있지만, 열정의 온도는 반드시 맞아야 합니다. 저는 밤새워 일하는데 다른 사람은 자거나,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거나, 가족과 식사를 합니다. 이렇듯 열정의 온도가 다르면 저도 지치고, 혼자 많이 하는 것 같아 문제가 생기더군요.
어른들이 동업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겠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결국 지금은 혼자서 무언가를 꾸리고 있습니다.
이제 주변 사람들은 조언을 얻는정도로 충분합니다
와이프 몰래 육아 휴직을 결단한 이유
와이프는 내가 육아휴직을 계기로 퇴사를 할까봐 결사반대했다.(난 그렇게 무모한 퇴사는 하지 않을 것이다)
제가 육아휴직을 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부업으로 프리랜서 활동을 지속해 왔고, 동료나 지인들과 함께 새로운 아이템들을 개발하며 일해왔습니다. 퇴근 후에는 이미 제 시간을 모두 할애하며 하고 싶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프리랜서 일 하나만 했지만, 점차 신규 아이템들이 늘어나면서 해야 할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점점 부족해져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에는 주말 시간을 모두 사용하여 약 평일 3일 치 정도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 루틴대로 제욕심에 찰만큼 새로운 일을 유지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고, 아내도 많은 이해를 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생기면서 이 루틴이 모두 깨져버렸고, 주말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소 무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육아휴직을 선택했습니다.
이제부터는 육아휴직을 시작 후 어떤 생각을 했고,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끝으로
오늘도 클로바 노트를 사용하여 녹음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클로바 노트가 텍스트로 변환해 준 글을 GPT를 이용해 조금 더 깔끔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GPT가 아직 한계가 있긴 하지만, GPT로 초안을 만들고 제가 후편집을 하여 완성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저는 브런치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제 인사이트를 남기는 것이 더 중요하며, 편집은 나중에 자금을 마련하여 전문 인력을 고용해 맡기고 싶습니다.
현재 관점에서는 내용이 편집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독자 분들께서 보기에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AI는 점점 좋아질 겁니다) 중요한 내용만 골라서 읽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편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