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지능, 이것부터 실천하자④

영어 공부를 제대로 활용하자

by Text with Me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 평가로 바뀐 이후 영어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여든 것 같다.


영어 연수나 유학이 유행처럼 번지고 외고 진학을 위한 사교육 광풍이 몰아치던 모습도 벌써 예전 풍경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국제화 시대에 영어의 중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기에 오늘도 많은 아이들이 영어 공부에 열심이다.


웬만큼 영어 공부를 하는 아이들이라면 하루 1~2시간 정도는 영어에 노출될 것이다.


매일 수 십 개 어휘를 외우고 수 십 개 문단을 만날 것이다.


아마도 상당수 아이들이 국어에 비해 영어에 쏟는 시간과 노력이 몇 배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영어에 대한 투자 대비 성과는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다.


일반 회화나 토론은 물론 수능영어에서도 성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었다.


동일한 시간과 노력을 국어에 투자했다면 더 좋은 성과를 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 때가 많았다

.

그렇다고 여기서 국어와 영어 공부의 우선순위를 가리자는 얘기는 아니다.


국어와 영어는 언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두 과목은 어떻게 공부하는가? 에 따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여지가 많다.


특히 영어를 공부하는데 국어가 많은 도움이 된다.

필자가 영어 공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한계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능영어나 모의고사 지문들을 가만히 보라!


그 지문들을 우리말로 번역해 놓으면 그것이 곧 수능국어의 독서지문이 된다.


문제나 선지 또한 수능국어의 그것과 유사하다.


수능영어도 수능국어와 마찬가지로 제한된 시간에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한 독해력이 우선이다.


많은 영어 선생님들이 어휘력, 문법보다 독해력을 강조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그런데 영어 독해를 잘 하기 위해서는 국어 독해력이 절대적이다.


수능영어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수능국어의 공부법을 빌려 와야 한다.


영어 공부를 할 때마다 다음에 강조하는 한 가지는 반드시 실천해 보도록 하자.


하루 10개 문단을 선택하여 핵심어(구) 찾기, 소주제 찾기, 해석하기 3가지를 실천해 보자.


이때 소리 내어 읽는 낭독을 하면 더욱 효과가 크다.


읽고 쓰는 것은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독해지능을 높이는데 최고의 방법이다.


이것을 수능일까지 매일 반복하자.


이 방법은 초중부터 고등까지 학년에 상관없이 어느 때 시작해도 좋다.


글은 10줄 미만의 문단 단위의 짧고 쉬운 글이 적당하다.


너무 긴 글은 시간이 많이 걸려 중도에 포기하기 쉽다.


3가지 중에서 해석하기가 가장 중요하다.


해석을 정확하게 글로 옮기는 연습을 해보자.


영어를 정확하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우리 문장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10개 문단이라면 1개 문단에 5개 문장으로 계산해도 50개 문장이 된다.


매일 50개 문장이면 한 달에 1,500개 문장과 만나게 된다.


이처럼 문장을 매일 읽고 쓴다면 문장력이 저절로 높아진다.


그리고 그 문장력은 곧바로 독해력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많은 아이들이 눈으로 대충 읽고 해석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이런 아이들에게 글로 쓰는 해석을 요구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고 어렵다.


교재에 나오는 해석을 얼른 보고 빨리 지나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이런 잘못된 공부 방법이나 습관은 영어는 물론 국어 독해력을 키우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1개 문단을 공부하더라도 글로 써 볼 때 비로소 그것이 내 것이 된다.


이럴 때 영어뿐 아니라 국어 독해력도 향상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독해지능을 키우고 싶은가?


이제부터 영어 공부를 제대로 활용해 보자.


영어도 독해지능을 키울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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