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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선풍기 Mar 20. 2024

무녀리를 아시나요?

유난히 비실거리는 나에게


무녀리라는 단어를 들어본적 있나?

어렸을때부터 잔병치레가 많았던 나에게 엄마는 늘


“넌 왜 무녀리니”

라는 표현을 쓰셨다


무녀리는 “문열이”가 변하여 된 말로

한 태에서 낳은 여러마리 새끼 가운데 가장 먼저 나온 새끼를 말한다고 한다.


통상적으로 가장먼저 나온 새끼는 다른 새끼에 비해 유난히 비실비실 하고 몸이 허약하다고 하는데

확실하진 않지만, 제일 먼저나오는 새끼가 제일 마지막에 만들어져서 그렇다는 말도 있다



퍽이나 비실비실한 나는 다 컸지만 잔병치레를 자주 한다

엄마는 또 나에게 너는 어쩜 다양하게 아프니 하셨다


출산까지 한 다큰 딸이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큰돈 써가면서 아픈게

안타까운 엄마의 마음


잔병치레 많이 하면 오래 산다던데

오래살려고 그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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