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올투 Jul 18. 2024

주식공부를 아무리 해도 안 되는 이유

-공부의 양이 다가 아니라 공부의 질이 중요합니다.-

                                                 


                                                     -2022년 1월 자 모은 책-

  전 제가 흥미 있어하는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것 을 좋아합니다. 또한 승부욕도 강합니다. 2020년 강세장에서 초심자의 행운으로 우연히 수익을 맛보게 된 저는 시중에 나와 있는 온갖 주식책(약 200여 권)을 섭렵하며 주식매매에 뛰어들었습니다. 공시, 재무제표, 작전주, 퀀트투자, 차트매매, 저평가 가치주 매매법 다양한 매매방식을 시도해 봤고, 특별히 수익을 냈다고 자부할 만한 매매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2022년 4월 이후로도 계속 주식 관련 책이 나오는 대로 사모았습니다. 그렇게 도합 200여 권이 넘습니다. 또한 투자자산운용사  자격증마저 획득했습니다. 저보다 주식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은 온라인상에서는 봤지만 실제로 만나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공부의 양이 실제로 수익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혹자는 이야기합니다. 매매방법에 정답이 어디 있냐고요. 하지만 저는 주식매매는 기본적으로 주식의 속성에 대해 알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곱셈의 성질을 모른 상태에서 무작정 곱셈을 암기하는 것보다는 곱셈이라는 것은 더하기의 연속적인 과정이다라는 개념을 알고 넘어간다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냥 닥치는 대로 공부한다고 수익이 좋아지나요? 단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에서 수익이 좋아지려면 기본적인 주식의 속성인, 꿈을 먹고 자란다라는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즉, 미래에 크게 성장할 기업의 주가가 오른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배당주 투자방법도 좋겠지요. 하지만 그저, 과거의 재무제표를 보며 유보율이 높다는 둥, 부채율이 낮다는 둥, 영업현금흐름이 +고 재무현금흐름, 투자현금흐름이 -라는 등의 투자에 도움이 안 되는 지표(기업의 건전성을 파악하는 데는 도움이 되긴 합니다.)를 갖고 주식을 투자한다거나 그저 저가매수의 오류에 빠져 이익의 건전성이 나빠지는 종목을 자꾸 물타기를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또한 버핏의 제1원칙인 손실을 입지 마라를 오해하여, 손실을 입지 않기 위해 그저 손절을 안 하고 하염없이 종목이 자산을 파괴하는 것을 놔두는 사람도 많습니다. 버핏의 제1원칙인 손실을 입지 않으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그만큼 기업에 대한 연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투자엔 다양한 매매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시중서적에는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는 서적이 있는가 하면, 그저 회계사에게 필요할 법한 책이나, 철저하게 손익비가 검증이 안된 매매법이 실린 기술적 분석 책이 대다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이 책, 저책을 공부해도 수익이 늘지 않는 것입니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데, 워낙 많은 단추가 가 있으니 투자자는 혼란스럽습니다.


  주식의 기본속성

1. 주식은 꿈을 먹고 자란다.

2. 주가는 수요와 공급의 싸움에 의해 결정된다.

3. 시장 지수를 이기는 종목은 상승장 때 더 큰 수급이 들어온다.

4. 손실은 당신의 종목 선택이 실패했다는 증거다. 과감히 패배를 인정하고 물타기를 해서 본전이나 약간의 수익으로 빠져나올 생각하지 마라. (차라리 물타기 할 돈으로 잘 오를만한 좋은 주식을 사라)

5. 추세를 따라라.


혹시 읽은 투자서적 중 가장 욕나오던 책은 무엇인가요?


2022년 약세장에서 155% 수익을 낸 매매기법 대공개!! (youtube.com)

작가의 이전글 내가 조선주에 투자한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