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트레이더이자 추세추종매매의 아버지)
제시 리버모어...
많은 이들은 제시 리버모어를 오해한다.
권총자살로 인생을 마감한 비운의 투기자!
한때 공매도로 큰돈을 벌었으나 결국 망해버린 투기꾼!
그러나 제시 리버모어가 남긴 역작을 통해 그의 매매방법은 훗날 수많은 성공투자자에게 영향을 끼쳤다.
윌리엄 오닐, 마크 미너비니 등 수많은 성공한 트레이더는 제시 리버모어의 규칙을 더 세심하게 다듬어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었지만, 결국 큰 줄기는 매 한 가지다.
1. 선도 업종의 선도주를 매매하라.(시장의 추세 파악)
2. 희망이 느껴질 때, 두려움을 가져야 하고, 두려움이 느껴질 때 희망을 가져야 한다.(대부분 투자자는 반대로 한다.)
3. 영원한 선도주는 없다.(당시 철도주가 주도주였으나, 시간이 지나자 다른 주도 업종으로 교체되었다.)
4. 주식 시장에 사이클이 존재한다.(상승과 횡보, 하락 이렇게 3가지가 존재한다.)
5. 분산투자보다 소수의 주도 업종에 집중해야 한다.(주도주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면 다른 주식으로 수익을 못 내는 것은 마찬가지다.)
6. 추세가 시작되는 정확한 타이밍에 매수해야 한다.(조정 이후 신고가 돌파 때 매수하라.)
7. 최대손실은 10%를 넘기면 안 된다.(비자발적 투자자가 되지 말라)
8. 시장의 전환점을 알아보기 위해 파일럿 매수를 해라.(데이비드 라이언의 발 담그기 전략이랑 같다.)
9. 시장의 추세를 따라라.(시장의 추세는 모든 트레이더가 강조하는 것이다)
10. 시장의 주도섹터, 주도업종을 면밀히 관찰하면 시장의 전환점을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알아낼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큰 무기가 된다.(전환점을 포착하는 것만으로 큰 손실을 막을 수 있고, 최대 수익을 노릴 수 있다)
11. 물타기를 하는 것이 아닌 불타기(피라미딩 매매)를 해야 한다.(처음 투자로 생긴 쿠션수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인가?
윌리엄 오닐, 마크 미너비니의 책에서 여러 번 강조한 내용일 것이다.
제시 리버모어의 트레이딩 원칙은 마치, 복싱 챔피언, 골프 챔피언 등 각 분야에서 성공한 일류가 후대를 위해 교본을 남겨놓은 것과 같다.
즉, 제시 리버모어의 주옥같은 내용들은 하나같이 후대 트레이더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으며, 그들의 성공을 이끄는 나침반이 되었다.
천재 트레이더인 제시 리버모어의 안타까운 인생 마감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1929년 경제대공황 이후, 미국 증시는 약 10년에 걸쳐 횡보장에 갇혔다.
횡보장은 투자자를 비롯한 대부분 트레이더가 수익을 내기 힘든, 믿기 힘든 증시다.
제시 리버모어 역시 하락장 이후에 길게 이어진 횡보장에서 추세의 전환을 예상하거나, 본성이 시키는 대로 하여 손실을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고백한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은둔형 외톨이 늑대였던 제시 리버모어의 매매기법이 후대에 전해지며, 수많은 트레이더에게 영감을 준 것이다.
그의 의지를 이어받은 윌리엄 오닐의 책이 국내에 발간되었을 당시, 국내 증시는 심한 횡보장에 갇혔다.(2013년부터 2017년까지 심한 박스권에 갇혔다.)
당시 미국 증시는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박스피라는 오명을 쓰며 국내 증시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이러한 연유로 많은 트레이더가 추세추종매매전략은 국내에 전혀 통하지 않는 전략이라고 오해하며, 등한시했다.
오직, 미국 증시에서만 통하는 매매전략이라고 오해를 하며 미국증시로 떠나는 트레이더가 많았다.
그러나 추세추종매매전략의 기본은 시장의 상승추세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미증시 역시 횡보장에 갇혔을 경우, 많은 투자자 및 트레이더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거나 손실을 입었다.(전설의 트레이더 제시 리버모어마저...)
그나마 다행인 것은 추세추종매매전략을 사용하는 성공한 투자자 중 한 명인 마크 미너비니의 책이 국내에 발간할 당시, 국내 증시가 박스피를 벗어났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추세추종매매전략의 우월함을 수많은 트레이더에게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고, 윌리엄 오닐 역시 국내에서 다시 재평가되었다.(만약 미너비니의 책이 발간할 당시 여전히 국내 증시가 박스피였다면?!)
예를 들면, 현재 국내 증시는 전 세계 상승률 1위를 보이며, 미국 증시보다 더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의 강한 추세로 인해 준비된 국내의 추세추종매매 트레이더 역시 양호한 수익률을 쌓고 있는 시점이다.
(오히려 올해는 미국 증시 투자자, 트레이더 중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이가 많다.)
투자든, 투기든 기본은 시장의 추세가 뒷받침되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아무리 우량기업이고 튼튼한 기업이어도 시장의 추세가 하락추세라면 주가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
주식을 매수한 후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시장이 알아서 떠먹여 주는 것은 아니다.
시장에 눈먼 돈이 많다고 해서 남의 주머니에 억지로 돈을 꽂아줄 사람은 없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추세가 생성되는 거대한 힘은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그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과 그 힘에 편승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