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굳센바위 Nov 11. 2023

친환경 팩주스란?

수업 시간에 학생들과 팩주스의 환경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어떤 요소들이 팩주스의 환경 속성인가에 대해 전과정사고(Life cycle Thinking)를 바탕으로 찾아내고, 어떻게 개선하면 환경적으로 좀 더 나은 팩주스가 만들어질까에 대해 토론하였다. 

전과정사고란 제품의 원료를 채취하는 단계부터 생산, 운송, 소비 및 폐기 단계까지의 모든 과정을 고려하여 환경 요소를 파악하는 것을 의미한다. 

토론 과정에서 주스라는 음료 제품 본연의 핵심 기능인 위생과 안전, 영양에 대한 부분을 간과하지 않도록 했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친환경 개선 사항들이 제시되었다. 

포장의 인쇄 도수를 낮추어 잉크 사용을 줄인다. 

콩기름 인쇄를 한다. 

빨대를 팩 속에 장착하여 비닐을 없앤다. 

빨대를 없애고 직접 마실 수 있도록 입구를 만든다. 

국산 오렌지를 원료로 사용하여 운송을 줄인다.  

유기농 오렌지를 원료로 사용한다. 

못생겨서 버려지는 오렌지를 사용한다.  

불필요한 첨가물을 없앤다. 

분리수거 시 세척이 쉽도록 절취선을 넣는다. 


개선 사항들 중에는 현실적으로 적용하기 어려운 것도 있지만 당장 실행 가능한 것, 연구개발 전략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것도 있다. 

포장의 인쇄 도수를 낮추는 것은 당장 실행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이 개선은 잉크 사용량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인쇄 공정에서 불량률도 줄어 폐기물이 준다. 포장지를 재활용할 때 환경부하도 준다. 

빨대 관련 개선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의 대상인 일회용 플라스틱의 문제라서 연구개발 전략으로 결코 부족하지 않다. 사실 나는 거의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커피나 음료수를 그냥 마셔도 아무 문제가 없다. 물론 음료의 종류에 따라 빨대가 필요한 것이 있다. 

없어도 되는 것을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편하고 환경 문제도 줄어든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