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새해가 왔으나, 123 내란 사태가 진압되지 않아, 한국사회는 여전히 여수선하다.
1. 전광훈 목사의 내란범 체포 및 탄핵 반대 시위 주도
2024년 12월 31일 이후, 내란범 윤석열에 대한 법원의 체포영장일 발부된 후,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 세력은 한남동 공관 인근에서 가장 열심히 체포 반대를 외치고 있다.
현장을 가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위험하다.
이 사람들은 전광훈 목사로부터 교육을 받아,
본인들의 행동이 북한의 지령을 받은 빨갱이들의 음모를 분쇄하기 위한 구국의 결단이라고 생각한다.
전광훈 목사는 유튜브를 통해, 내란범에 대한 모든 탄핵 찬성 활동은 북한의 지령으로 결론내리고 있으며,
관련한 이론적 근거는 김학성 헌법 교수가 제시하고 있으며,
집회 인원 모집은 각 지역별 개신교회가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구성된 정당이 자유통일당인데, 이곳은 70%의 국민들이 내란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윤석열의 123 비상 계엄 선포 행위에 대해 대통령의 합법적인 권한이라고 주장하며, 내란을 동조하고 있으며, 민주공화국과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위헌정당 수준을 넘어선다. 그리하여 내란범 체포와 탄핵 국면에서 가장 극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또한 윤석열 정부에는 석동현 변호사 등 자유통일당 인사가 많이 연관되어 있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보수세력은 윤석열과 함께 일을 할 수 없었던 것이며, 그러다 보니 내란범 윤석열은 더욱 극단화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2. 전광훈 목사의 주요 주장
전광훈 목사는 스스로 헌법 전문에 나오는 "불의에 항거한 4ㆍ19민주이념"을 근거로 국민 저항권이 헌법위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불의에 항거한 4ㆍ19민주이념"은 1960년 3. 15. 부정선거를 저지른 이승만 대통령을 퇴진시키기 위한 저항권 행사였는데, 전광훈 목사는 "이승만의 반공주의를 계승하여야 하나님의 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선거 의혹을 근거로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느 쪽으로든 묘하게 이승만 전 대통령과 어긋나는 부분이다. 알면서도 그러는 건지?
또한 나무 위키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의 설교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는 '위대한 한 지도자'다.
모세, 다윗, 예수, 바울 등 하나님은 단 한 사람을 택해서 세상을 다스림을 강조하고, 현대에서도 위대한 한 사람이 나라를 다스리고 교회를 다스려야 한다고 가르친다. 당연히 이런 설교는 독재 옹호에 아주 잘 맞고, 모세나 바울 등도 잘못 많은 사람이었으나 홀로 지도하는 것을 하나님이 허락했으며 현대의 이승만과 박정희 등도 그와 같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 위대한 한 사람에 자기도 포함되는 건 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전광훈을 교주처럼 인식하는 것과는 달리 위에서 조용기를 강조한 것처럼 본인은 조용기나 길자연, 김준곤 등 자신 이전의 영향력이 큰 목사들을 섬기고 그들의 지시에 따르며 그들의 후계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신도들에게 계속 인식시킨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은 하나뿐이므로 하나의 뜻을 대표하는 독재가 옳다고 주장하는 만큼, 장로교 목사임에도 장로교의 민주정치에 부정적이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뜻을 가장 잘 아는 존재는 목사이므로 목사의 뜻이 곧 하나님의 뜻이라고 주장한다. 목사가 간혹 틀릴 수는 있지만 그걸 지적할 수 있는 권리는 하나님에게만 있으므로 성도들은 목사가 틀리더라도 따라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면 하나님이 고라에게 벌준 것처럼 처단한다고 가르친다. 그러하다 보니 전광훈 목사는 본인들이 믿는 신앙 말고는, 모두 거짓이라 가르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의 설교 유튜브 동영상은 2025년 1월 1일 기준 동시 접속자가 6천명을 넘을 정도로 호황이다. 무슨 이유에서 인지 유튜브 동영상으로 확인되는 주요 신도들은 6070 여성그룹인 듯 하다. 선진국에 들어선 민주공화국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라 할만 하다.
위와 같은 전광훈 목사의 설교 내용은,
공산당이 민주집중제 방식으로, 아래에서 위로 의견을 수렴하고, 그렇게 수렴한 의견을 통해 수령을 선출하고, 그러한 절차를 통해 수령이 어떤 결정을 하게 되면, 수령의 그러한 결정은 오류가 없다는 주체사상의 논리와도 맥이 닿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광훈 목사는 동성애, 이슬람과 함께 종북 주사파를 철저히 반대한다. 아래 캡쳐 사진은 2024년 12월 31일 유튜브 동영상 캡쳐본이다. 전광훈 목사 오른 쪽에 있는 분이 전 헌법 교수인 김학성 교수이며, 전광훈 목사에게 법적 근거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3. 극단주의의 위험성
한국 사회의
진보 진영은 사상의 자유를 이유로 종북 주사파 진보당과 거리두기를 하지 못하고,
보수 진영은 신앙의 자유를 이유로 반공 개신교인 자유통일당과 거리두기를 하지 못하면서,
진보당과 자유통일당이 각 진영에서 상호 분란을 일으키며 세력을 키우면서 더욱 극단화된다.
극단주의는 그 주장이 선명하다 보니, 그러한 주장을 이용할 수 있으면 많은 이익이 따르고,
극단주의를 걸러낼 능력이 없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일 수록 그 이익은 더 커지게 되며,
그러한 이익이 커질수록 극단주의는 더 활개를 치고,
여기에 유튜브를 통한 수익까지 날개를 달아주니 악순환은 계속된다.
이러한 극단주의은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에서도 모두 동일하게 확인되고 있다.
이런 극단주의가 경제적 양극화와 맞물리면, 국민들의 분노를 장작삼아 극우의 대표라 할 수 있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한다. 물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2년 후에 탄핵될 수도 있겠지만, 트럼프로 인해 2년간 고통은 극심해질 수 밖에 없다. 전광훈 목사는 트럼프의 적극적인 지지자이기도 하다.
언제까지 이러한 극단주의를 방치할 것인가?
이제는 극단주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