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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4일 기사 정리

by 투오아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 현장에서 뛰고 계신 의료진과 관계자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눈에 뜨였던 기사를 정리한다.

1. Global Health NOW (Johns Hopkins Bloomberg 뉴스. 2월 19일 자)

대한민국, 노르웨이, 네덜란드가 세계에서 아이들 키우기에 안전한 나라.

요즘 같이 전염병이 세계 대유행이 되어버린 시점에서도 우리나라의 시도는 계속 의미 있는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짧은 보건환경 개선의 역사를 생각해 보았을 때 이러한 성취는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란셋 의학전문 잡지에 지난 2월 19일에 발표된 WHO-UNICEF 공동 보고서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건강과 관련하여 각국의 사례를 조사하고 그로부터 미래를 계획하고자 보고서를 발표하였는데 그 내용에서 우리나라와 노르웨이 네덜란드가 아이들의 건강관리, 교육, 영양 상태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였다. 물론 우리나라는 공기오염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고 또 이들 세 나라 모두 탄소 배출량이 적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의 미래와 관련해 개선할 점은 여전히 있다고 하였다.

기사 연결

보고서 원문: 연결


2. ScienceDaily 기사 (3월 10일 기사. 연결)

Social Sicence & Medicine 2020 년 호에 실린 원본 논문에 대한 기사이다.

이 연구에서는 최근 수십 년 만에 인간의 기대수명이 줄어들었다며 그 이유를 밝히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였다고 한다. 여러 장수와 관련된 영양학적, 운동학적, 유전학적인 이유들이 밝혀지고 있으나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활동에 역시 중요한 원인임을 밝혔다. 이 연구의 결과를 간략히 정리해보면 흔히 상식적으로도 알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의 숫자가 기대수명을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탄광이나 기름/가스 추출 등의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기대수명이 역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도시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인구증가와 병원 방문 용이성이 기대수명을 높이는 것으로 나왔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사회적 응집력 또한 기대수명을 높이는 것으로 나왔다. 아마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데 최근 우리나라의 도시 속 고립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향후 문제를 일으키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그리고 이 연구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이러한 도시적인 특성과는 거리가 먼 전원생활과 낮은 인구 밀도에서의 기대수명은 더 길었다는 사실이다. 즉 도시에 살면서 도시의 편리성을 높이는 것은 기대수명을 높이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전원생활을 하는 것이 더 기대수명이 높다는 연구의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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