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나에게 단호히 말했다.
"내가 너랑 결혼하기로 마음 먹었던 건, 나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부분을 일깨워주었기 때문이야.
그러니 너는 나를 보면서 꿈을 꾸면 좋겠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나 여태 붙잡고 있는 사진같은게 정말 내가 좋아하는 일이 맞는지 조차 모르겠다고,
올해 퇴사를 앞두니 심경이 복잡한데 거기다 대고 나에게 이야기 해준 말.
사실 집이 좀 여유가 있었으면 배로 감동 받았을텐데,
지금은 막연한 기대만 있다.
꿈은 어떻게 꾸는 거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