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회의 속에서 역량 개발하는 법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누구나 경험하는 것이 회의다.
회의가 많은 회사는 하루에 3-4번은 다반사다. 특히 팀장이나 부장, 임원들은 수시로 이회의, 저회의 불려다니기 일쑤다. 그런 회의는 한 두 명이 아닌 팀단위, 혹은 부서 전체 또는 주요 의사결정권자나 이해관계자들이 모여서 진행한다.
그런 회의는 평소 만나기 힘든 상사나 부서의 임원 및 대표 등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일 뿐 아니라 내 역량을 개발하는 산교육장이나 다름없다. 그렇다면 그 회의를 허투로 쓰지 않고 제대로 학습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누가 무슨 말을 왜(무슨 의도로) 어떻게 하는지.. 또 그 말에 누가 어떻게 왜 무슨 말로 반응했는지를 살펴야 한다. 한마디로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어떤 태도로 무슨 표정으로 발언을 하고 서로 티키타카를 하는지 진단하면서 학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전쟁을 책으로 배우는 것보다 실제 전쟁터에서 직관하며 더 많은 실전 경험을 할 수 있는 것과 같다.
누가 보고를 어떻게 하는지, 그 보고에 누가 어떤 질문을 왜 하는지, 그 질문에 답을 누가 어떻게 하는지.
답을 하지 못할 때 누가 어떻게 보조해서 답을 하는지, 추가 질문은 무엇인지.
또한, 의사결정은 누가 어떻게 하는지. 그 결정에 어떤 액션들을 취하는지 등을 자세하게 모니터링해야 한다.
회의에 참석해 멍하게 있거나, 수동적으로 참여해서는 좋은 배움의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해야 할 것은, 회의 주최자가 하는 질문에 "나라면 어떻게 답을 했을 것인지"를 계속 생각해야 한다. 말할 기회가 없거나 말할 필요가 없더라도, 회의에 참석해 부단히 머리를 굴려야 한다. 저 질문에 대해 나라면, 내가 보고했다면 이 부분을 더 강조하고,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했을 것인지를 생각하고 더 나아가 쓰고 기록해두면 좋다.
이 회의를 왜 했고, 회의 목적에 맞게 회의가 진행되었는지 그래서 어떤 결론에 이르렀는지를 따져보고,
만일 나라면 이 회의를 더 생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어떻게 진행을 했을지, 무슨 질문을 던졌을지를 떠올려야 한다.
그렇게 회의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사고하며 배움의 기회로 삼는 일이 수월할리 없다.
회의 주제에 각 참석자들이 어떤 입장에서 왜 그런 말을 하고, 왜 이런 질문을 하고, 답을 왜 그렇게까지 밖에 못하는지, 왜 서로 논쟁을 하는지, 왜 더하고 덜하고 곱하는지 등에 대해 잘 이해도 안가고 해석도 안갈 수 있다. 하지만, 회의를 그렇게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각자의 입장에서 곱씹어 보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적어도 1년이 지나는 시점에는 "나라면"이라는 스스로 던진 질문에 답을 할 수 있는 역량이 쌓일 것이다.
그렇게 회의를 통해 우리는 많은 것을 학습할 수 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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