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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챗GPT 만들기

내 GPT로 나와 남을 위해 사용하기

by OOJOO

많은 사람이 AI를 매일 사용하지만, 정작 자신에게 딱 맞는 방식으로 세팅해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은 그때그때 필요한 작업이 생기면 챗GPT 창을 열고 매번 처음부터 지시하고, 결과를 받고, 다시 수정 요청을 반복한다. 이런 방식은 AI를 단순한 일회성 도구로 사용하는 접근이다.


AI를 내 입맛에 맞게 맞춤으로 설정하면 ‘나만의 AI 동료’로 만들 수 있다. 챗GPT를 포함한 생성형 AI 서비스들은 개인 맞춤 설정을 이용해 AI의 기억, 역할, 말투, 스타일, 결과물의 포맷과 대화 태도를 입맛에 맞게 미리 정의해둘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모든 대화창에서 반복 지시 없이 내가 원하는 AI로 만들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개인화를 넘어, AI를 실질적인 ‘팀원’으로 데려오는 방식이다.


ChatGPT를 기준으로 설명하면 기본 설정 메뉴에서 ‘기본 맞춤 설정’을 선택하면 ‘맞춤형 지침’이라는 메뉴를 이용해 나만의 GPT를 만들 수 있다. 이곳에서 내가 하는 일, ChatGPT의 성격과 특성 그리고 내가 기대하는 사항 등을 입력해둠으로써 내 입맛에 맞는 AI를 만들 수 있다. 일례로 다음은 내가 설정해둔 ChatGPT의 맞춤 설정 내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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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AI를 어떻게 사용하고 싶은지, 결과물을 어떤 포맷으로 정리하길 원하는지를 이곳에 기록해두면 앞으로 모든 대화창에서 이런 기본값으로 AI가 답을 하게 된다. 나는 IT 트렌드 관련 콘텐츠를 자주 작성하므로, IT 컨설턴트의 관점에서 전문적이면서도 쉽게, 신뢰감 있는 문장 스타일을 기본으로 설정했다. 보고서 스타일은 항상 “3줄 요약 + 구조화된 본문 + 참고 링크” 형식으로 생성하도록 포맷을 지정했고, 피드백 요청 시에는 지나치게 긍정적인 표현보다 실질적인 개선점을 중심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글의 분량은 A4 2페이지 정도로 하며, 개조식이 아닌 해설체 방식의 -다로 끝나도록 했고 독자는 IT 기술이나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을 가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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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렌드"를 매년 출간해, 디지털 기술이 사회와 산업 그리고 기업과 개인에 가져다 주는 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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