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학용 Oct 12. 2019

일치와 불일치


박주민 의원을 볼 때마다 궁금한 것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도대체 잠은 어디서 자고 머리는 제때 감고 다니는가 하는 거였다. 항상 부시시하고 피곤에 짓눌려 있는 모습이 안쓰러웠기 때문이다. 


또 하나 궁금한 점은 양복 카라(라펠)에 있는 뱃지(빼찌)다. 뭔가 주렁주렁 달고 다닌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국회의원 뱃지 외에 세월호, 제주4.3, 그리고 청소년 참정권 관련 뱃지란다. 


보니 일부 의원들은 세월호나 제주4.3 뱃지를 차고 다니는게 보인다. 물론, 스스로 잘나신 국개님들 양복에는 금뱃지 하나 뿐이다. 


박주민 의원 뱃지를 보니 아베도 뭔가 항상 달고 다니는 것 같아서 찾아보니, 오른쪽 라펠의 파란색은 납북된 일본인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뱃지라고 하며, 왼쪽의 녹색 깃털은 푸른 숲을 위한 기금 모음 뱃지란다. 


의미는 좋은 뱃지인거 같은데, 왜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것을 달고 다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나쁜 짓을 해야 하니 겉이나마 잘 포장을 하려는 속셈으로 밖에 안 보인다. 


초대형 태풍 하기비스가 도쿄와 후쿠시마 쪽으로 접근한다고 한다. 이를 틈타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까 걱정이다. 오염된 토양이 바다로 쓸려 나가지 않을까 걱정이다. 


우리 정치권이 쓸데 없는 논란 좀 그만 두고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란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 자연스러운 스마트시티를 기대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