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아마존은 왜 스마트워치를 만들지 않을까?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핏빗(Fitbit) 인수를 타진 중에 있다고 하는군요. 지난 번에 핏빗이 핏빗 프리미엄(Fitbit Premium)이라는 건강관리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때에도 이와 비슷한 뉴스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제 공공연히 이야기되는 모양입니다.
구글이 핏빗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디바이스 라인업의 구축 및 스마트워치 OS의 확산 등을 생각해 볼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구글 이용자들의 건강관련 데이터 확보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헬스케어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구글은 모든 분야에서 아마존과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존이 필팩을 인수하고 2018년 1월에 버크셔 헤서웨이, JP모건과 헤이븐이라는 헬스케어 벤처를 설립하고 최근에는 헬쓰 네비게이터를 인수하는 움직임에 마음이 급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다시 드는 궁금증이 왜 아마존은 스마트워치를 출시하지도 않고 관련 기업을 인수하려고도 하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결국 내부에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아마 구글의 핏빗 인수가 확정되면 관련 뉴스가 등장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 글을 올렸더니 어떤 페친님께서 아직 스마트밴드가 제공하는 건강관련 데이터가 소비자의 기대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서비스를 위한 효용가치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주시더군요. 그래서 아마존은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구요..
저도 이 분의 의견과 전적으로 비슷합니다. 그래서 시장 선점을 위해서 미리 움직이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라는 것은 처음부터 완성된 형태로 출시될 수는 없으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