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서비스 플랫폼으로 변신시키는 테슬라

게임에 이어 동영상 시청까지 가능하도록..

(표지 이미지 출처: Tesla RATI)

사물인터넷이나 4차 산업혁명 관련 강의나 교육을 할 때 자주 언급하는 기업 중의 하나가 테슬라입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테슬라는 전기자동차를 만드는 회사임에도 회사 이름에 자동차(Motors)라는 이름이 없는 특이한 기업이죠. 

사실 이는 테슬라의 사업 전략이 자동차의 생산 및 판매에 맞춰져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동차를 이용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플랫폼 기반의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것이며, 이를 위한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제 책을 사보시기 바라구요 ㅋㅋ 오늘은 미디어 서비스 부분에 대한 이야기만 해 볼까 합니다. 바로 in-car playback 서비스와 game 서비스입니다. 

출처: The Verge

차량내 재생 서비스는 차량이 멈춰 있는 동안에 유튜브나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당연히 운전 중에는 이용할 수 없구요, 아직은 자율주행 모드에서 주행 중이어도 이용하는 것이 불법입니다. 따라서, 일단은 정지 중에만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향후 관련 규제가 개선되면 자율주행 중에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거죠.. 

현재는 정지 중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차량의 통신 서비스나 충전소인 슈퍼차저의 무료 와이파이에 접속해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해상도 등 서비스 품질을 감안할 때 5G가 기본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출처 : Hot Cars

테슬라가 차량내 동영상 재생 서비스 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는 게임 서비스입니다. 이 역시 정지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는 건데요, 몇 달 전에 소개한 레이싱 게임은 중앙 디스플레이에 레이싱 게임이 표시되고 주차된 차량의 헨들과 가속페달, 브레이크 등을 이용해서 차량을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체스 게임도 공개를 했더군요. 여러 곳에서 밝혔던 것처럼, 엘론 머스크는 게임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만간 게임 플랫폼도 개발해서 차량용 게임 서비스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출처: Tesla RA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