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덕 Jul 07. 2023

좋은 선택을 하는 법

오늘 자주 찾는 카페에 들렀는데,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처음이었어요. 첫 대화에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심란함을 털어놔 버렸고, '결국 사람은 취향이 다인 것 같다'고 답하시더군요. '내 취향이 뭐더라' 생각하다가, 에티오피아 코케 허니 원두로 내린 커피, 오돌토돌한 질감의 컵에 얼음이 부딪치는 소리, 서비스로 주신 8조각의 수박이 제 취향인 것 같았습니다. 꽤 구체적인 취향에 감탄하다가, 가져온 공책에 줄줄이 취향을 적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우리는 구름을 볼 때 자유로운 관찰자가 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