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처럼 단단해진 무덤위로 총을 겨눈다
한발 두발 세발
상처만 남기고 튕겨져 나오는 총알과 파편들
깨지지 않는 돌을 향한 마지막 방아쇠와
방향을 찾지 못하고 멈춰버린 총구
영원히 내편이 되지 못하는 나와
어느새 나를 향해 있는 총구
메아리가 되어 돌아오는 총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