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by Dear MANO


영하20도

한파주의보

등을 대고 눕는다.

등에는 열이 나고

나는 다시 침묵속으로

포근한 내 품속으로

오늘 하늘로 간 이는

이제 추위를 모르겠지

다녀와서 소금을 안 뿌렸다

내 몸 곳곳에 묻은 슬픔을, 미움들을, 사람들의 눈빛들을

아직 지워낼 길을 못 찾겠다.

추운데, 슬픔이, 장례식장에서 묻어온 미움들이

내몸에 붙어 떠날 줄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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