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으로 가는 길
유엔 기후변화협약에 따르면, 소들을 나라라고 치면 이 나라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온실가스 배출에서 3위를 차지한다. (115쪽)
메탄 배출의 37%, 이산화질소 배출의 65%는 축산업 탓이다. (107쪽) 메탄의 온실효과는 이산화탄소의 34배, 이산화질소는 310배다. (110쪽) 메탄과 이산화질소는 대개 음식 섭취로 인해 생기기 때문에 줄이기 쉽다. (111쪽)
인간은 해마다 650억 마리의 닭을 먹는다. 한 명당 약 여덟 마리 반이다. (105쪽) 선진국의 닭 소비가 개도국의 닭 소비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고려하면 여덟 마리는 아무 것도 아닐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치킨에 미쳐있다면.
인간이 사용하는 담수의 3분의 1이 우리가 키우는 동물에게 가는 반면, 가정에서는 약 13분의 1만을 사용할 뿐이다. (102쪽) 우리가 집에서 물을 아끼려고 용을 써도, 고기 소비를 줄이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숲을 벌목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벌목된 숲이 더이상 흡수하지 못하는 이산화탄소를 고려한다면 가축은 연간 전세계 배출량의 51퍼센트를 차지한다. (116-117쪽)
한 명의 완전한 비건보다
100명의 어설픈 채식주의자가 낫다
소고기 3kg
치즈 1.11kg
돼지고기 0.78kg
가금류 0.57kg
달걀 0.40kg
우유 0.32kg
쌀 0.07kg
콩류 0.05kg
당근 0.03kg
감자 0.01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