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by 소소


20대야

다시 너에게 갈 수 있다면,

비교적 가벼운 손으로 달려갈 테니


나의 20대야

쫙 펼친 손바닥으로

너의 등을 다독이고 싶겠다


우리의 20대야

잠시 멈춰서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괜찮으니


그때의 20대야

미운 마음은 잠깐 감아둔 채

눈을 마주쳐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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