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
시간이 만든
끝없는 미로들은
결국 사라집니다
(오직 사막만이 남습니다)
여명의 달콤한 꿈과
부드러운 입맞춤들도
사라집니다
오직 사막만 남습니다
물결치는 사막.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Federico García Lorca,1898-1936)은 스페인의 국민 시인, 극작가이다. 유럽 여러 나라의 연극의 영향 밑에 놓여 있었던 스페인 연극을 혁신하고, 더욱이 외국의 극단에도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동성애자, 집시를 옹호하여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 1936년 7월 17일 스페인은 내전에 돌입했고 로르카는 시인이자 고향 친구인 루이스 로살레스의 집에 피신했다가 그라나다 국민전선 사령관에 의해 체포되었다. 1936년 8월 20일 새벽, 청색 하늘 밑에서 로르카는 임시 감옥에서 끌려 나와 비스나르와 알파카르 사이에 있는 벼랑에서 재판도 없이 총살형으로 처형당했는데, 발사됐던 6발 중 한 발은 동성애자에 대한 조롱의 의미로 엉덩이에 맞았다.
살바도르 달리와의 연인관계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