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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러닝의 장점

by 아이언파파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나 신문을 읽고 간단한 실내 준비 운동을 한 다음, 반포 트랙으로 나섰습니다. 한강 공원 이동 조깅에 이어서 트랙 도착 후 멈추지 않고 20바퀴(8000m) 템포런(1바퀴 98초로 시작 > 95초 유지 > 84초로 마무리)을 달렸습니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 새벽에는 와우 러닝 클래스 분들이 수업을 진행하는 날이기 때문에 쓸쓸하지 않게, 에너지 넘치는 트랙 기운을 받으며 뛸 수 있었어요.

저는 저녁 운동보다 새벽 운동이 잘 맞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저 또한 종종 저녁 운동을 했었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코로나 펜더믹 시기를 거치면서 새벽 운동 일상이 완벽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습니다.

새벽 러닝의 장점입니다.

1. 신체 리듬 최적화

• 아침에 운동하면 하루 동안의 대사율(기초대사량)이 증가해서 칼로리 소모가 더 원활합니다.

• 규칙적으로 새벽 러닝을 하면 생체 리듬이 일정해지고 기상 습관이 좋아질 수 있어요.

2. 심리적 & 정신적 이점

• 아침 운동은 엔도르핀과 도파민 분비를 촉진해서 하루를 긍정적인 기분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 아침은 상쾌해서 정신을 맑게 하는 데 도움 됩니다.

• 러닝을 마치고 하루를 시작하면 할 일을 미리 끝낸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요.

3. 더운 날씨에 유리

• 여름철엔 저녁보다 새벽이 훨씬 시원해서 달리기 퍼포먼스를 유지하기 좋습니다.

• 마찬가지 이유로 기온이 낮을 때 운동하면 더 오래 달릴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집니다.

4. 방해 요소 최소화

• 아침엔 도로가 한산하고 사람도 적어서 러닝 집중도가 높습니다.

• 퇴근 후엔 예상치 못한 약속이나 피로 때문에 러닝을 미루기 쉬운데, 새벽엔 그런 변수가 적습니다.

주의할 점

• 기상 직후엔 체온과 근육이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라 충분한 워밍업이 필요해요.

• 수면 부족 상태에서 새벽 러닝을 하면 피로가 쌓일 수 있으니 수면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새벽 러닝이 본인에게 맞는다면 좋은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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